“아내는 이미 중독으로 사망”…‘프로포폴 불법 처방’ 혐의 50대 유명 병원장 수사

김유진 기자 2024. 11. 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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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은 채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 유명 병원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변사체검시방해 등 혐의로 50대 의사 A씨와 의원 관계자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까지 자신이 운영했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에서 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고 수십 명의 환자에게 프로포폴 등을 수백 번 처방·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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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은 채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 유명 병원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변사체검시방해 등 혐의로 50대 의사 A씨와 의원 관계자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까지 자신이 운영했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에서 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고 수십 명의 환자에게 프로포폴 등을 수백 번 처방·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4월 자택에서 숨진 아내의 자세를 바꾼 혐의도 받는다. 변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더니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으로 조사됐다.

피부과·성형외과 의원 관계자 2명에게는 의료인이 아니면서 마약류를 처방하고 환자들에 대한 투약 기록을 허위 보고한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20년 가까이 운영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부과·성형외과 의원을 폐업하고 현재 강남구의 다른 의원으로 옮겨 진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에 A씨 등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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