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남자였잖아?”…‘성별 논란’ 알제리 女복서, 의료 보고서 유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생물학적으로 남자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이다.
보고서는 프랑스 파리의 크렘린 비세트르 병원과 알제리의 모하메드 라민 드바긴 병원 전문가들이 지난해 6월 작성한 것으로, 칼리프에게는 자궁이 없는 한편 내부 고환이 존재하고, XY염색체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부 고환 있고 자궁 없어” 결국 남자였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생물학적으로 남자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이다. 해당 보고서는 칼리프가 내부 고환과 XY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5-알파 환원효소 결핍증은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외부 생식기의 외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프랑스 파리의 크렘린 비세트르 병원과 알제리의 모하메드 라민 드바긴 병원 전문가들이 지난해 6월 작성한 것으로, 칼리프에게는 자궁이 없는 한편 내부 고환이 존재하고, XY염색체와 남성 수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칼리프의 성별 논란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부터 불거져 왔다. 그는 작년 세계복싱선수권 당시 생물학적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됐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징계를 받아 올림픽 복싱 종목을 주관할 수 없는 IBA 대신 파리 복싱 유닛(PBU)이라는 IOC 산하 별도 기구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칼리프의 출전을 허용했다.
IOC는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의 성별 기준은 여권에 표기된 내용”이라며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를 상대로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고, 이후 8강전과 4강전 모두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얻었다.
당시 금메달을 확정한 후 칼리프는 “나는 올림픽에 참가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난 여자로 태어났고, 여자로 살고 있다. 당연히 올림픽 출전에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