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매직’ 미쳤다! 17점차 뒤집은 KOGAS, 강혁 감독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MK대구]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11.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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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우리 일정이 '퐁당퐁당'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그게 전반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후반에 포기할 수 있었는데 뒤집는 힘이 생긴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비했다. 4쿼터에 6점만 내준 건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고맙다. 선수들 때문에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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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82-74로 17점차 역전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6연승 행진,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창단 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KBL 제공
한때 17점차까지 밀렸던 한국가스공사. 그러나 후반부터 달라진 그들은 결국 4쿼터 25점을 기록, 6점만 내주며 기가 막힌 역전승을 거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우리 일정이 ‘퐁당퐁당’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그게 전반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 후반에 포기할 수 있었는데 뒤집는 힘이 생긴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비했다. 4쿼터에 6점만 내준 건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고맙다. 선수들 때문에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앤드류)니콜슨에게 가장 고맙다. 일정이 타이트해서 휴식을 줘야 했는데 끝까지 해보겠다고 하더라. 거기에 우리 선수들이 힘을 더 냈다. 여기에 (SJ)벨란겔까지 잘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거둔 6연승, 그러나 강혁 감독은 이를 경계했다. 그는 “너무 기쁘다. 연승은 좋은데 연패는 무섭다. 우리도 언젠가 질 것이다. 오늘 게임도 고비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단단한 힘을 가진 것 같다. 지금 이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패 위기가 왔을 때 빨리 끊어야 한다. 지금은 분위기 최고다”라고 말했다.

6연승에도 100% 만족은 없었던 강혁 감독, 그에게도 아쉬움은 있었다.

강혁 감독은 “허훈에게 많은 점수를 준 것도 아쉽지만 한희원에게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적지 않게 줬다. 그래도 3, 4쿼터 들어 허훈을 막았다는 것, 힘들고 지치게 했다는 건 만족한다. 리바운드를 많이 지기는 했어도 중요할 때 하나씩 잡아주는 집중력도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혁 감독은 “올 시즌 분명 위기는 있을 것이다. 연패를 할 수도 있다. 모든 지도자는 그때마다 기본부터 바로잡으려고 한다. 수비, 리바운드 등 이 하나에 승패가 바뀔 수 있다. 위기가 온다면 기본부터 잘 잡아갈 것이다.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사진=KBL 제공
[대구=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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