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자충수 될 수도"...'정권 붕괴' 위험한 김정은, 푸틴도 배신? [지금이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지원을 위해 북한군 파병까지 감행하며 러시아와 밀착하는 이유가 정권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위원장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에 올인하며 경제적 구제, 핵 프로그램 지원, 정권 보장 등의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가장 대담한 조치인 북한군 파병을 통해, 유엔에서 러시아의 방패 역할을 얻고 국경 무역에서 일정한 이익을 취했으며, 핵추진잠수함, 장거리미사일 개발 등에서도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이 커졌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WSJ은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도박이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병력이 전장에서 실패하거나 탈주할 경우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나 북한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의 포괄적인 약속이 서서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백우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를 김정은의 "북한 2.0" 추구라고 평가하며, 전략적 환경 변화에 따라 정권 생존을 위한 전략을 재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김정은은 운전석에 스스로 앉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입찰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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