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알토란 OF 알토란 활약' 한국가스공사 신승민, 그가 전한 '한 경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 시즌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신승민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신승민은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28분 45초를 뛰면서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남겼다.
신승민이 활약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33점 11리바운드, SJ 벨란겔 12점 8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수원 KT에 82-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과 함께 6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쿼터, 신승민은 10분을 모두 출전했다. 그리고 무려 11점을 몰아쳤다. 총 4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3점슛 3개와 2점슛 한 개였다. 모두 림을 갈랐다. 성공률 100%였다. 리바운드와 스틸 한 개를 더했다. 활화산같이 터진 KT 공격 속에 추격 흐름을 만들어낸 신승민의 다른 활약이었다.
2쿼터, 3분 28초만 나섰다. 기록은 더하지 못했다. 후반전을 위한 체력 비축으로 보였다. 대역은 신주영이었다.
후반전, 신승민은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을 뿐이다. 하지만 상대 외인을 마크하는 등 수비에서 매우 큰 공헌을 남겼다. 17점차 열세를 넘어서는, 보이지 않는 활약으로 리그 최고의 블루워커 임을 증명한 신승민이었다.
함께 인터뷰 실을 찾은 앤드류 니콜슨은 ”신승민이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극찬하고 싶다. 좋은 득점과 허슬 플레이 그리고 상대 외국인 선수를 막아내는 능력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신승민은 ”홈에서 연승을 거둬서 기분이 너무 좋다. 다같이 만든 승리라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한 후 1쿼터 11점을 몰아친 것에 대해 ”기복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 경기에서 내 역할이 있다. 확실히 알고 있다. 공격에서 뛰어난 선수가 많다. 나는 다른 부분에서 힘을 실어야 한다. 경기 시작 후 선수들이 좀 무거웠던 것 같다.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고 싶었다. 몰입을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전했다.
연이어 신승민은 ”정말 이 경기를 이길 수 있던 것은 원 팀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모두 팀으로 움직이고 있다.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역전할 때 점수가 뒤집어진 지도 몰랐다. 어느 순간 전광판을 보니 점수를 앞서고 있더라. 긴장감이 떨어졌다. 역전을 알았을 때 홈 팬들 함성에 아드레날린이 치솟았다. 언제 들어도 함성은 기분이 좋다. 많이 찾아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계속 찾아주시면 선수들이 힘이 들어도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오른 것에 대해 신승민은 ”24인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뿌듯하다. 감독님께서 주무하신 것들이 있다. 가이드 라인을 주셨다. 캐릭터를 잡아가면서 정규리그에서 잘 보이고 있다. 국대 후보로 오르내리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12명에 들어간다면 하고 있는 것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신승민은 최근 믿기 힘든 상승세에 대해 "가장 큰 원동력은 한 마음이다. 진심이다. 운동 때도, 경기 때도 보시는 바와 같이 한 마음이다. 고참들이 너무 잘 끌어준다. 가족같은 분위기다. 누구하나 떨어져 있지 않다. 한 바운더리에 다 들어와 있다. 어느 한 사람 의견도 무시되지 않는다. 소통이 정말 잘된다. 코칭 스텝도 선수들 의견을 듣고 조율을 한다. 놀랄 정도로 되고 있다. 농구가 정말 재미있는 정도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승민은 “턴오버와 리바운드 단속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오늘같이 어려운 경기도 뒤집었다. 두 개만 계속 단속이 된다면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그래도 바로 앞을 봐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한 게임 최선’이다. 현실에서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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