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산업화…“시장 저변 확대·추가 콘텐츠 필요”
[KBS 전주] [앵커]
전주시는 드론 제조 분야와 함께 독자 개발한 '드론축구' 같은 레저스포츠 분야의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드론축구 대중화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레저스포츠 추가 발굴 등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형의 기체가 둘러싼 드론이, 쏜살같이 날아가 상대 골문에 들어갑니다.
여느 구기 종목같이 공격수와 수비수 역할을 맡으며 득점을 올리는 드론축구입니다.
경기 내내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칩니다.
지난 2천16년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 드론 기업이 개발한 드론공이 레저스포츠 분야로 확장했습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CES(씨이에스)에도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유다빈/드론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드론축구는 시합 비행을 하고 있거든요. 육안 비행을 하는 것이 산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통해 드론축구공과 경기 시설 등 관련 수출이 이어지고 있고, 7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드론축구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 보급되면서 8년 동안 백50억가량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드론축구 관련 기업이 전국적으로 30개 가까이 생겼고, 한 해 매출이 9배나 늘어난 기업도 있습니다.
레저스포츠 분야만으로도 지역에서 개발한 제품과 시설, 시스템 등 다양한 판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기섭/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전주시는 드론축구라는 레저스포츠, 탄소와 ICT(정보통신기술)가 융복합한 신개념 레저스포츠를 선택했습니다."]
드론축구가 경제 유발 효과로 이어지려면 우선 국제대회 개최 등을 통한 저변을 확대해야 합니다.
드론 서바이벌과 댄스 공연 같은 추가 콘텐츠 발굴도 필요합니다.
[노상흡/캠틱종합기술원장 : "산업제품과 산업시장이 같이 움직이는 그런 것을 전주가 선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드론축구의 종주도시인 전주시의 드론산업이 지역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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