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카노는 관중석에,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장소연 감독 “외국인 싸움에서 밀렸다”[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11. 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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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테일러 프리카노.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4(16-25 25-17 21-25 17-25)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하는 듯 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까지 4연패에 빠졌다. 1승4패 승점4로 5위다.

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입국했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카노는 팀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경기도 뛰지 못한다. 이날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장소연 감독은 가장 주요한 패인으로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꼽았다. 장 감독은 “계속해서 외국인 선수의 싸움에서 밀리는 것 같다. 그게 채워지지 않다보니까 동력을 잃은 것 같다”며 거듭 말했다.

지금 팀이 안고 있는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뛰면 해결될 것이라고 봤다. 장 감독은 “승부처에서 싸움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이 빈 자리에 들어가다보니까 전체적으로 블로킹도 낮다. GS 칼텍스전도 그렇고 외국인 싸움에서 경기를 어렵게 한다”고 했다.

프리카노가 합류하면 장위의 장점도 더 살릴 수 있다. 장 감독은 “앞으로 장위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해야한다. 외국인 선수가 없다보니까 풀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런것들도 새 외인이 합류하면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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