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북부 공습으로 최소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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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날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민간인 3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을 인용해 "4일 밤부터 5일에 걸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북부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4만300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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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날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민간인 3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을 인용해 "4일 밤부터 5일에 걸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북부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내 호삼 아부 사피야 병원 원장은 "여러 가족이 대피하고 있던 베이트 라히야 마을의 한 주택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자 보건부 긴급구조대가 제공한 명단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8명의 여성과 6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군도 어느정도 공습에 대해 인정했다. 이스라엘군은 "무장 세력이 활동했던 무기저장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가운데 가장 고립되고 심하게 파괴된 가자 북부에 거의 한 달 동안 대규모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로 베이트 라히야, 베이트 하눈의 인근 마을과 자발리야 난민 캠프에 완전한 대피를 명령했으며 한 달 넘게 이 지역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국제 사회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휴전에 합의하도록 압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헤즈볼라 무장세력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와의 전쟁도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4만300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들이다.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약 90%가 여러 차례 실향민이 됐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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