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필요 없단 사실 증명할 것”…스포르팅 주장이 밝힌 ‘당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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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그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주장' 모르텐 히울만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히울만은 "아모림 감독 없이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가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더 이상 그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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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더 이상 그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주장’ 모르텐 히울만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르팅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세 알발라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스본은 2승 1무(승점 7점)로 8위, 맨시티는 2승 1무(승점 7점)로 골 득실에 앞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기쁜 마음으로 아모림 감독을 선임한다. 비자 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모림 감독과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일부터 맨유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10일까지 스포르팅을 지휘한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0년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뒤, 스포르팅을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아모림 감독은 특유의 스리백을 활용한 전술을 팀에 성공적으로 이식시키며 많은 선물을 안겼다. 아모림 감독을 만난 스포르팅은 그간 총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스포르팅에게 아모림 감독의 존재는 컸다. ‘주장’ 히울만 또한 이를 인정했다. 히울만은 지난 2023-24시즌 스포르팅에 합류했다. 이후 아모림 감독 체제의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하며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상을 펼쳤고, 이번 시즌 또한 14경기 1골 1도움으로 스포르팅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히울만은 아모림 감독의 그림자를 지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5일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에 대한 히울만의 입장을 전했다. 히울만은 “아모림 감독 없이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가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더 이상 그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히울만은 아쉬운 감정 또한 함께 드러냈다. 그는 “아모림 감독이 떠난다는 사실을 듣고힘들었고 슬펐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언제나 발생한다. 이는 축구의 일부이고, 아모림 감독 또한 맨유의 제안을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에 대한 특별한 애정도 밝혔다. 히울만은 “내가 스포르팅으로 온 이유 중 하나는 아모림 감독 때문이다. 그의 지도를 받으면 그가 축구를 바라보는 관점, 우리가 팀의 일원으로 어떠한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된다. 선수로서 자신의 역할과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선수를 바라보는 방식, 팀을 내외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은 내 커리어에서 본 적 없는 방식이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과 함께라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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