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연승 이끈 양 날개 모마-정지윤…외인 없는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

수원|김현세 기자 2024. 11. 5.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신바람 나는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21 25-17)로 꺾었다.

실제 리시브 효율에서 현대건설(12.50%)은 페퍼저축은행(21.74%)에 크게 밀렸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13점·30.30%)이 현대건설(22점·54.29%)보다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모마(왼쪽)가 5일 수원 페퍼저축은행전 도중 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수원|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현대건설이 신바람 나는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21 25-17)로 꺾었다. 지난달 23일 화성 IBK기업은행전부터 4연승이다. 현대건설(4승1패·승점 11)은 정관장(3승1패·승점 9)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2위에 올랐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광주 정관장전부터 4연패다.

창과 창이 맞붙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과거와 다르다. 새 외국인선수 프리카노가 행정 절차를 밟느라 뛰지 못하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장위와 국내선수들이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는 덕분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최근 연패는 했지만, 박정아를 비롯해 모든 공격수가 득점력이 좋아졌다. 세터(이원정)가 올려주는 토스 높이가 잘 맞는 듯하다. 우리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페퍼저축은행을 경계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은 현대건설이 한 수 위였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모마(26점·공격 성공률 55.33%)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윤(18점·50.00%)이 양 날개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여기에 위파위(11점), 양효진(10점), 이다현(9점)이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 이예림(17점·55.17%)만큼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가 드물었다.

양 팀의 성향은 1세트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현대건설은 리시브 싸움에선 뒤졌지만, 공격력에선 몇 수나 앞섰다. 실제 리시브 효율에서 현대건설(12.50%)은 페퍼저축은행(21.74%)에 크게 밀렸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13점·30.30%)이 현대건설(22점·54.29%)보다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웠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건설은 리시브 불안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들어 공격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모마가 해결사였다. 모마는 3세트 11점을 퍼부으며 현대건설이 승기를 굳히는 데 앞장섰다.

현대건설은 4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8-8에서 7연속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격차를 크게 벌려놓은 현대건설은 손쉽게 4세트를 잡고 연승을 질주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