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마지막 5분6초간 15-0, 기적의 뒤집기로 6연승, 선두질주, 벨란겔 막판 맹활약, 니콜슨 33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대단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82-74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6연승했다. 6승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4승3패.
KT가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고 경기후반에 진입했다. 허훈이 경기종료 5분6초전 자유투 2구를 넣고 74-67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KT는 경기종료까지 1점도 넣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잇따라 15점을 퍼붓고 경기를 끝냈다.
귀신에 홀린듯한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시즌 초반 외곽에서의 강한 압박과 샘조셰프 벨란겔의 성장, 앤드류 니콜슨의 위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이날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벨란겔이 사실상 묶였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정성우가 잇따라 상대 공격자파울을 유도했고, 벨란겔과 니콜슨의 연속 득점, 정성우의 속공 3점슛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경기종료 1분48초전 벨란겔의 좌중간 스탭백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니콜슨이 3점슛 5개 포함 33점, 벨란겔이 1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막판 5분6초간 허훈의 단발공격에 의존하며 무너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승부처에 확실한 옵션이 부족한 모습. 쓰임새가 많은 문정현의 공백도 보였다. 레이션 헤먼즈는 19점으로 분전했다. 허훈이 18점, 하윤기가 16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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