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해리스” 더힐 “트럼프”…족집게 예측 모델도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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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족집게'로 통하는 주요 예측 모델은 4~5일(현지 시간) 공개한 막판 예측에서 대체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에게 신승을 거둘 것으로 점쳤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로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선거 전날인 4일에는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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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서는 전체 538명의 대통령 선거인단 중 과반(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ABC방송의 선거 데이터분석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538), 영국 시사매체 이코노미스트는 모두 해리스 후보가 270명, 트럼프 후보가 268명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로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선거 전날인 4일에는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을 바꿨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예측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가상 양자 대결을 100번 시도하면 두 후보가 정확히 50번씩 이기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승자 예측은 앞서 1일 트럼프, 2일 해리스, 3일 트럼프, 4일 해리스 순으로 매일 바뀌었다.
버지니아대 래리 새버토 교수의 선거 분석 웹사이트 ‘새버토 크리스털볼’은 해리스 후보가 276명, 트럼프 후보가 262명의 선거인단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종 승자를 확정적으로 예단하긴 어렵다며 “둘 중 누가 이길지 예측하려 모든 시도를 해봤지만 설득력 있는 이론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유명 정치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운영하는 ‘실버불러틴’ 역시 선거 당일인 5일 0시 30분 내놓은 예측에서 8만 번의 시뮬레이션 중 해리스 후보가 4만12번(50.015%), 트럼프 후보가 3만9718번(49.6475%)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4일 밤까지 트럼프 후보의 승률을 50.4%, 해리스 후보의 승률을 49.2%로 점쳤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반면 정치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는 트럼프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54%로, 해리스 후보보다 8%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가 확보할 선거인단은 각각 276명, 262명으로 예측했다. 선거분석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가 각각 287명과 25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팅 업체들도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좀 더 기울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기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 미 베팅플랫폼 ‘칼시’는 트럼프 후보의 승률을 각각 57%, 51%로 예측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후보의 성향 때문에 가상화폐 사용자 중 트럼프 지지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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