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앞두고 ‘전담대응기구’ 출범…주말엔 ‘연대 집회’
[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관련 대응을 도맡을 전담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압박 수위도 높여서, 이번 주말에 외부단체들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전담 대응하는 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이른바 검찰의 '정적 죽이기'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억울함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사법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 대표를 처벌한다면) 유력한 대선 후보의 출마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민주당의 존립, 그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존립에도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대북송금 사건, 대장동 사건 등 이 대표 관련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명태균 씨와 통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공개 이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공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당원들이 대거 참가한 장외 집회에 이어 이번 주말엔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함께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엽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외부단체들과 연대해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민주당은 다만 이번 집회가 '정권 퇴진'을 위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정권 퇴진) 집회에 민주당이 결합하는 게 아니고, 그런 집회들이 다 끝나고 나서 진보연대·비상시국회의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가 모여서 한번 연합 행동을 하자…."]
민주당은 장외집회에 앞서 김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 농성에도 돌입했습니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할 때까지 상임위별로 릴레이로 농성을 벌일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11월을 '김 여사 특검의 달'로 규정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린 가운데 세 번째 특검법은 법사위 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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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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