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있다면 뒤집으면 된다···가스공사, KT 상대 대역전극으로 파죽의 6연승
두 자릿수 차이로 뒤처졌던 경기를 4쿼터에 뒤집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를 꺾고 6연승 축포를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2-74로 이겼다. 3쿼터까지 57-68로 끌려갔으나 4쿼터 KT를 6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굳혔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3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J벨란겔이 12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신승민과 김낙현이 각각 11득점씩을 책임졌다. KT는 허훈과 하윤기, 레이션 해먼즈, 한희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마지막 쿼터에 무너지며 승리를 빼앗겼다.
점프볼 직후 허훈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KT가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하윤기도 점점 경기력이 올라와 득점에 가담했다. 하윤기가 합류한 KT는 가드 중심의 가스공사를 높이 면에서 압도했다. 양 팀은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1쿼터 종료 직전 앤드류 니콜슨의 딥쓰리 3점 슛이 림을 뚫으며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2쿼터 쓰리 가드 체제를 가동해 공격 속도를 높였다. 유슈 은도예가 제레미아 틸먼의 수비를 이겨내고 골 밑으로 돌파해 득점 앤드원 찬스를 얻어 기세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찾은 가스공사는 끈질기게 리바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허훈이 전방위에서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KT가 47-39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가스공사는 KT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3쿼터 레이션 해먼즈가 속공 돌파로 득점하고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가스공사는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려 거친 수비를 하지 못했다. 김낙현의 단비 같은 3점 슛이 터지고 니콜슨도 외곽포를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막바지 SJ 벨란겔의 득점에 힘입어 따라붙었다.
4쿼터 대반전이 일어났다. 가스공사 선수들의 손끝에 불이 붙었다. 가스공사는 KT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격권을 빼앗아 왔다. KT의 밀착 수비를 피해 외곽으로 돌리던 볼을 니콜슨이 포스트업으로 득점하며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를 4분 남기고 1점 차로 따라잡았다. 마음이 급해진 KT의 야투 성공률은 훅 떨어졌다. 반면 가스공사는 흐름을 타고 폭죽처럼 외곽포를 터트렸다. 니콜슨의 외곽포가 터지며 승부가 뒤집혔다. 벨란겔의 스틸 이후 정성우까지 3점 슛을 터트렸다. 82-74, 대역전극이 만들어낸 가스공사의 6연승이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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