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시범 사업 운영.. 과제도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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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업무를 통합하는 일명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이 유보통합 모델을 찾기 위한 시범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유보통합 시범사업인 영유아학교로 선정된 어린이집입니다.
현재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영유아학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모두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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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업무를 통합하는 일명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이 유보통합 모델을 찾기 위한 시범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이 달라지고, 과제는 무엇인지 안수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보통합 시범사업인 영유아학교로 선정된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교사 1명이 맡는 유아 비율을 낮췄습니다.
학급당 원아 수를 줄이고, 보조교사도 추가 지원됐습니다.
종일 아이들을 돌봐야 했던 담임 교사들에겐 수업 준비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전예림/ 어린이집 교사
"오로지 저 혼자 서류도 하고, 아이들이랑 상호작용도 하면서 놀이를 지원해야 되는 부분이 조금 힘들었는데, 이제는 교사 인력도 충원되고, 근무 환경 여건도 개선되면서..."
현재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영유아학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모두 6곳.
돌봄 인력 지원으로 운영 시간은 기존 8시간에 최대 12시간으로 늘었습니다.
방과후교육비 등도 지원됩니다.
전인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에서 담당하고 있던 돌봄 교육의 기능이 사립 유치원에서도 같이 강화가 되고, 어린이집에는 돌봄 교사가 추가 배치되면서 선생님들이 연구 연수 시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게 되니까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이용 기관에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의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을 제공받을 수 있단 기대에 학부모 만족도도 높습니다.
이은경/ 어린이집 학부모
"돌봄을 해주시는 선생님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계셔주는 선생님도 한분더 들어오시면서 아이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기관 생활을 즐거워하는 걸 느꼈어요."
하지만 교사 자격 기준 등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고,
정부의 유보통합 실행계획에 따른 세부지침도 없어 교육청과 지자체간 인력과 사무 이관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지난달 31일)
"너무 민감하고, 너무 복잡해서. 어렵기 때문에 유보통합을 좀 속도 조절하자는 안도 교육감협의회에서 나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심지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유보통합 추진 예산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라,
유보통합이 자리잡는데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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