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염색체’ 논란 속 金 땄던 알제리 선수,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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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속에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가 생물학적 남성이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 병원(크렘린 비세트르)과 칼리프의 모국 알제리 병원(모하메드 라민 드바긴) 전문가들이 지난해 6월 작성한 것으로, 칼리프에게 고환이 있고 자궁이 없다는 등 생물학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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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속에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가 생물학적 남성이라는 의료 보고서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소음경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프에게 5-알파 환원효소 결핍 장애가 있다는 내용도 언급됐는데, 이는 남성에게만 발견된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등이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칼리프는 지난 8월 이들을 ‘온라인 괴롭힘 혐의’로 고소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성을 강조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칼리프는 지난 8월 복싱 여자 66㎏급 결승에서 양류(중국)에 5-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한 뒤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고 올림픽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 앞으로 올림픽에서 나 같이 비난받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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