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코리아 소사이어티 대표단 접견…韓美정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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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방한 중인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 뉴욕 소재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조 장관은 대표단인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마스 번 회장으로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 활동 현황 및 계획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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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방한 중인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 뉴욕 소재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한미 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것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장관은 대표단인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마스 번 회장으로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 활동 현황 및 계획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미 조야 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신 행정부와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이 심화·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기여해 줄 것도 당부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전날 개최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서명식'이 신뢰에 기반한 한미 관계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면서 한미동맹이 역대 최상의 상태에 있고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 조야의 초당적 지지는 확고하다고 언급했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한국의 주요 7개국(G7) 참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이뤘다.
조 장관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G7의 역할 확대 및 현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G7 프로세스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한국의 국력과 위상에 비춰볼 때 G7+(G7 플러스)에 참여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코리아 소사이어티 차원에서 이를 다뤄 국제사회 내 인식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주장과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과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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