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파워+정지윤도 잘 버텼다, 현대건설 파죽의 4연승[현장리뷰]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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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현대건설이 4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21 25-17)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를 확보하며 선두 흥국생명과 동률을 이뤘다.

페퍼저축은행은 비자 문제로 등록하지 못한 테일러 프리카노가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해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무게감이 다른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1세트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정지윤과 모마가 나란히 7득점씩을 기록하며 좌우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중앙에서는 이다현이 5득점으로 활약했다.

2세트엔 상황이 달라졌다. 페퍼저축은행의 서브 공략이 적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정지윤에 서브를 집중했고, 리시브를 흔들었다. 결국 세트 초반 정지윤은 고예림과 교체되어 웜업존으로 향했다. 첫 세트와 달리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림이 7득점이나 기록했고, 장위도 7득점으로 활약하며 세트 내내 리드를 잡았다. 결국 큰 점수 차로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를 가져갔다.

팽팽한 접전 속 3세트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모마가 무려 11득점으로 오른쪽을 지배했다. 세트 후반까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모마가 끌고 간 현대건설이 3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초반 두 팀은 1점 차로 대치하며 치열하게 대치했다.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현대건설에서는 주포 모마가 착실하게 득점한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사이드 쪽에서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현대건설이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경기서 43득점으로 맹활약했던 모마는 이 경기에서도 53%의 공격성공률로 26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를 제외하면 리시브를 잘 버틴 정지윤도 18득점으로 활약해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예림이 16득점, 미들블로커 장위가 13득점, 박은서가 11득점으로 공격을 분담했으나 주포가 없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