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짜리 유리몸
2경기 뛰고 또 부상 호소
축구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32·알힐랄)가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2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에스테그랄(이란)과의 홈경기에 후반 13분 교체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투입된 네이마르는 29분 만인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받으려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지난달 22일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원정 경기에서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후 두 번째 출전 경기였다. 당시 복귀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27분가량을 소화하며 건재를 과시했던 네이마르였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나선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 치른 2026 FIFA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이후 한 달 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수술을 받고 약 1년간 재활에 전념해왔다.
알힐랄로서는 큰 타격이다. 구단은 지난해 8월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료로 8630만파운드(약 1475억원)를 지불했고, 선수 연봉으로 1억2920만 파운드(약 2210억원)를 책정했다. 2년 계약에 각종 부대 수익과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액이 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팀 합류 2개월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고, 1년여의 재활 끝에 복귀했는데 또다시 부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알힐랄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3-0 완승을 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4연승을 달리며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승점 12점)와 동률을 이뤘고 골 득실에서 앞서 서아시아 지역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투자금액이 투입된 네이마르가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향후 팀 운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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