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용남 "남대문시장 상인들, 가게 문 닫고 장외집회 참석.. 용산, 심각하게 안 보는 듯"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尹 기자회견, 급하다는 與 의견 반영.. 전과 다를 것
- 용산 관계자들, 깊게 고민하는 듯.. 달라진 모습 기대
- 본질은 '정치 실종'.. 민의 못 받든 것, 진솔한 입장 밝혀야
- 위기의식 갖고, 파격 제안하는 기자회견 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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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전 개혁신당 의원>
- 기자회견 즉흥적 결정인 듯.. 민의 반영할지 의문
- 내용이 중요..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될 수도
- "지금부터 잘하겠다"? 국민 설득 너무 늦은 것 아닌지
- 아직 기자회견서 기대할 만한 전조 증상은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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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 담화, 정진석 비서실장 '녹취 문제無' 답변 연장선상일 듯
- 정 실장부터 사퇴해야.. 지지율 심각성도 전달 안 되는 듯
- 그동안 진정성 없이 성과만 나열.. 반복하면 위험
- 정치 주도권 여의도로 돌려야 정치 회복 희망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김용남 전 개혁신당 의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자 > 매일 쏟아지는 정치이슈를 입맛에 딱 맞게 요리해서 드리는 [정치맛집] 오늘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김용남 전 개혁신당 의원 어서 오세요.

◎ 김용남 >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진행자 >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대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은 역시 시작은 갑자기 알려진 대통령 기자회견이요. 왜 이렇게 갑자기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일정을.

◎ 김용남 > 갑자기 결정해서 갑자기 알려지게 된 게 아닐까 싶은데요. 결정 자체를 갑자기라기보다는 다소 즉흥적으로 결정한 거 아닌가 싶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어제 밤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발표가 났고 실질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오늘하고 내일 이틀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목요일 날 오전 10시에 잡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틀 동안 얼마나 충실하게 민의를 반영해서 민심 수습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대단히 의문입니다. 사실은.

◎ 김성태 >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이 이번 11월 10일이에요. 그래서 11월 10일 전후로 해가지고 대통령이 입장이 형태로든지 나간다고 하는 것은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서 기정사실화된 것이고 그게 다만 11월 19, 20일 이때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G20회의가 있잖아요. 그죠. 그래서 갔다오고 난 이후에

◎ 진행자 > 원래 계획은 그랬죠.

◎ 김성태 > 기자회견이 있을 거다 했지만 아무래도 또 한동훈 대표 어제 아침 최고회의에서 요청이 있었고 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양한 국민의힘 특히 집권당 채널에서 일련의 정국 시국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이 하루빨리 정리되어지고 또 국민들에게 진솔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게 좋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올라갔어요. 저 같은 사람도 그중에 한 사람인데

◎ 진행자 > 말씀하셨습니까?

◎ 김성태 > 그렇지만 전격적으로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이 대통령실에서 바로 나오는 것은 저도 놀랐죠.

◎ 진행자 > 잘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 김성태 > 잘되고 안 되고의 문제보다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번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의 성격은 아무래도 국민 여러분 민심에 지금 현재 분위기가 상당히 심상치 않고 또 좋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보다 진솔하고 지금까지의 소통 방식보다는 좀 더 선제적인 입장으로 이렇게 진행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진행 방식과는 다르게 잘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아니면.

◎ 김성태 > 잘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 그건 대통령만이 알겠죠.

◎ 김용남 > 자신이 없으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김성태 의원님 말씀 중에 하나는 한동훈 대표도 건의를 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와서 건의, 근데 대통령실은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한동훈 대표 말 들은 건 아니다. 한동훈 대표 얘기는 전혀 아니고 추경호 원내대표 때문에 하는 거다, 이렇게.

◎ 김성태 > 대통령실 관계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굳이 그런 이야기를 참 내공 없는 이야기를.

◎ 김종대 > 모양이 그렇게 나왔어요. 추경호 원내대표 건의를 받아들였다, 이런 형식으로 됐고. 또 아마 추경호 원내대표가 공표하기 전까지는 한동훈 대표는 모르고 있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가.

◎ 김종대 > 근데 일단 이번에 갑작스러운 대국민 담화가 왜 생겼는가 하고 여러 가지를 짚어보면 저는 지난주에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이번에 명태균 씨와 나눈 윤 대통령의 육성 녹취가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없다. 의미 없는 통화였다. 이런 식으로 평가 절하했을 때 이게 내부에서 정리가 다 됐구나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데 아마도 담화는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질 걸로 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명태균 게이트 이런 의혹 이런 데 끌려다니지 않고 뭉개고 가겠다 이런 어떤 의사 표시로 전 보이는 게 그건 비서실장의 말이 이미 방향 제시를 한 것이다.

◎ 진행자 > 이미 결론은 나 있다.

◎ 김종대 > 네, 이런 면에서 대통령의 의혹에 대해 가지고 어떤 국민이 듣고 싶은 진상을 진정성 있게 내놓는다기보다는 상당 부분 이런 부분 정진석 비서실장의 맥락에서 일단 자기 입장이 나갈 것 같고 반면에 그다지 부담 없는 어떤 쇄신책, 예컨대 제2부속실 설치를 언제까지 하겠다든가 또 일부 개각을 하겠다든가 이런 정도는 발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이젠 방향이 섰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 김종대 >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통령실이 전혀 입장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젠 달라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국민의힘 의원들 방송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도 가만히 들어보면 특히 윤핵관이라고 말해지는 분들, 나온 게 뭐 있느냐. 그 다음에 민주당 추가 육성 녹취 파일이 뭐 있겠느냐. 이런 다분히 자기중심적 사고들을 하는 것 같아요. 그게 부쩍 이 근자에 많이 나왔고 또 8일 날은 명태균 씨가 검찰에 소환되는 날입니다. 근데 대통령 담화 그전이거든요. 이렇게 보면 명태균 씨가 또 최근에 막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정리가 됐구나, 저는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김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기자회견하면 굉장히 역풍이 불 것 같은데요.

◎ 김종대 > 그런 걱정 안 하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용남 > 지금 민심이 어느 정도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 날 제 와이프가 오후 서너 시쯤 남대문시장을 갔다 와서 얘기를 하는데 시장 자주 가는데 갔더니 토요일 오후 서너 시밖에 안 됐는데 점포들이 한 절반이 문을 닫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왜 이렇게 일찍 다들 닫았냐 그랬더니 그날 오후 2시부터 민주당 집회가 서울역 쪽에 있었잖아요. 남대문 가까운 곳에 그 집회를 갔다는 거예요. 상인들이. 근데 한 번도 못 들어본 얘기거든요.

◎ 진행자 > 상인들이요.

◎ 김용남 > 왜냐하면 장사하는 분들은 자기 몸이 웬만큼 아파도 가게 문은 절대 닫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집회가 있거나 다중이 운집하면 이른바 장사가 더 잘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게 문을 절대 닫지 않아요. 근데 장사하는 분들이 가게 문을 닫고 야당집회에 갔다? 그분들이 전부 민주당 당원이라 갔다고 저는 생각을 안 해요. 엄청 진짜 열 받은 거예요.

◎ 진행자 > 그만큼 먹고 살기가 너무나 힘드니까.

◎ 김용남 > 진짜 열 받은 거예요. 근데 용산 대통령실은 심각하게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계속 뭐랄까요. 내놓는 얘기가 아니면 내놓는 해명 내지는 답변이 이른바 염장 지르는 것만 계속 더하고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진행자 > 김성태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지적에 대해서.

◎ 김성태 > 어제 아침에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지난번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서는 이런 구체적 세 가지 요구가 있었지만 어제는 구체적으로 대통령 명태균 관련 논란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해 달라 그 요구를 구체적으로 했지 않습니까. 내각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전면 개편해 달라. 이런 내용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집권당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민심의 소리를 나름 대변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또 아무래도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지금 20% 이하대로 국정운영 지지율이 떨어지고 이런 상황 자체에서 안이한 인식과 이대로 국정운영을 그대로 4대 개혁 과제와 함께 굴러갈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하지는 않아요.

◎ 진행자 >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 김성태 > 어제도 저도 용산 관계자들이 만나서 상당히 이 상황에 대해서는 자기네들도 심각하게 보는데, 이걸 뭔가 터닝포인트 전환점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계기를 지금 현재 이번 국정감사 또 정기국회 임기 반환점 돌고 하면서 전반적으로 대통령께서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예요. 그러니까 기다려야 된다는 아무래도 대통령실 참모 입장에서는 그런 분위기지만, 당의 입장은 국민의 목소리나 조금 전에 김용남 의원 이야기했듯이 민생 경제가 상당히 걱정될 정도로 지금 현재 어려워진 이 상황이거든요.

◎ 진행자 > 근데 김성태 의원님 직접 들으신 대로 참모진이 아직도 기다려야 된다는 생각하고 있으면 그거야말로 지금 한가한 생각일 수 있죠. 지금 이 상황에서 지금도

◎ 김성태 > 아니죠.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뭔가 각오를, 아무래도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하면 지금까지의 쭉 국정운영 방식에서 변화 없는 목소리를 그대로 낸다 그러면 이거야말로 국민들이,

◎ 진행자 >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시나요?

◎ 김성태 > 심지어 일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퇴서를 안주머니에 넣고 지금 이 심상찮은 일련의 국정운영 분위기에 대해서 대통령한테 가감 없이 전달하고

◎ 진행자 > 전달했답니까?

◎ 김성태 > 그런 여러 가지 심지어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다각적으로 지금 현재 국정 쇄신에 또 국정 운영의 큰 변화를 당정이 함께 이렇게 가져가야 된다는 그런 어떤 분위기는 다각적으로 전달 됐어요.

◎ 진행자 > 제가 보면 정진석 비서실장 발언하는 걸 보면요. 상황 인식이.

◎ 김성태 > 국정감사장에서 답변한 내용하고 실질적으로 이분들이 그렇다고 해서 국정운영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국민들의 목소리 자체를 못 읽고 있는 건 아니에요. 그걸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또 특단의 개선책을 가지고 뭔가 실천하는 그런 측면에서의 동력이 국민들의 바람이나 야당의 목소리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렇게 읽혀지는 거죠.

◎ 김용남 > 저는 김성태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면서 사퇴서 얘기가 나오길래 귀를 쫑긋 기울이고 들었는데,

◎ 진행자 > 그게 누구 사퇴서로 생각을 하셨습니까? 누구 사퇴서로 생각 하셨길래.

◎ 김용남 > 저는 대통령 사퇴서인 줄 알고 쫑긋해서 들었더니 참모 중에 어떤 한 사람이 그런 각오로 말씀을 이어가시는 것 같아서 아예 김샜어요.

◎ 진행자 > 대통령 사퇴서로 생각을 하실 정도로 그렇습니까? 그런 오해를 하셨다고.

◎ 김성태 > 그걸로 와전 또 되면 안 되죠. 헌법상에 보장된 대통령 임기 5년인데 대통령이 지금 이 시국에 자진해서 그런 일이 있을 수는 없는 거죠.

◎ 김용남 > 헌법상 보장된 임기하고 본인의 의사결정하고는 별로 상관없죠. 그건.

◎ 김종대 > 아니 그런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지금까지 명태균 사태에서 계속 방탄 역할을 자처하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저번에 잘못된 해명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어요. 예컨대 경선 이후로 만난 적 없다, 전화한 적 없다 그랬는데 이번에 그걸 뒤집는 녹취록이 나왔지 않습니까? 오늘 민주당이 공개한 어떤 녹취록을 보면 수시로 했다는 겁니다. 집권한 이후에도. 그러면 지금까지 정진석 비서실장이 해명하고 국회 나와서 했던 발언은 정확하게 최고 권력자를 파멸로 이끄는 아주 잘못된 해명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어떤 담화가 그 뒤에 운영위 국정감사 다음 주에 나왔다 그러면 우리가 보기에는 누가 보더라도 이제는 그렇게 밀어붙이겠다는 심사로 비춰지고, 그 다음에 정진석 비서실장부터 사퇴하셔야 돼요. 지금까지 잘못된 해명이 벌써 몇 번째입니까. 그리고 이런 것들은 본인들이 잘못 보좌한 책임으로 일단 인식을 하고 뼈저리게 생각하고 뭐랄까. 과감하게 국정 쇄신의 밀알이 될 수 있는 이런 자세가 있을 법도 한 거예요. 원래 정상국가라면 그래요. 그러나 지난번 국정감사 때 장면은 그 반대였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도 대통령한테 모든 게 다 괜찮다 괜찮다 하고 좋은 보고만 올리시는 것 같고. 거기에다가 지지율 10%대의 심각성도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대통령 스스로가 판단을 하셔야 되는데 이 진용을 그대로 가지고 만약에 담화 이후에 정국 반전이나

◎ 진행자 > 이미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 거 아닌가요?

◎ 김종대 > 그러니까 이런 상태에서는 제가 보기에 무슨 담화 내용이 나오겠냐는 거예요. 무슨 쇄신안이 나오겠냐는 거죠. 전혀 그럴 만한 기미가 안 보이는데 생각도 아니고.

◎ 진행자 > 어떤 형식과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기자회견을 할지.

◎ 김성태 >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는 지난 대선 때 2022년도 이야기죠. 그때도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로 이준석 당대표 이 체제로 당시 대선을 우리가 치르려고 했지만 그때 김종인 위원장도, 이준석 대표도 후보에게 썩 호의적이면서도 편안하게 후보로의 지위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다들 우려했죠. 근데 전격적으로 그때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해체시켜버리고 그때 선대본부장을 병렬로 깔아버린 거죠. 그렇듯이 뭔가 그때 당시에 상당히 위기로 봤어요. 선거를 치러야 되는 당 입장에서도, 그런데 후보로서 그런 가단성 있는 결심을 실천시키는 그런 모습을 또 읽었을 때가 있어요. 지금 상황은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지난 2년 6개월이 이 나침반이 어떤 방향이 정확하게 딱 설정되기까지는 나침반이 서가지고 설정되기까지는 바늘이 많이 흔들리잖아요. 그렇듯이 국정운영에도 많은 오류와 착오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나침판의 바늘처럼 정확하게 국정운영의 방향을 국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나는 이번 담화 기자회견을 통해서 분명히 할 수 있다. 그래야만 된다. 그걸 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어제 사실상 집권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그렇게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사과와 인적 쇄신, 개편을 요구하는 그런 요구안을 직접 던진 경우가 흔치 않아요. 물론 어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특검 빼고는 다 이야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런 지금 시국이에요. 그만큼 우리 당정이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뭔가,

◎ 진행자 > 김성태 의원님 말씀대로 당에서는 위기감을 어떻게 느끼는지 약간의 기미는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과정이 계속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으니까요. 용산은 꿈쩍도 안 하고 어떤 상황에서.

◎ 김용남 > 그런데 기자회견의 형식은 제가 보기에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고 내용이 결국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 거냐인데 공천개입은 전혀 한 적이 없고 그저 박절하지 못해서 명태균을 끊어내지 못했을 뿐이다라는 식의 얘기가 나오면 안 하는 것만도 못한 기자회견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영부인의 공적 활동 자제, 인적 쇄신, 그거 해봤자 무슨 변화가 있겠어요. 사실은 얘기하지 않았던 게 핵심이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용남 > 예를 들어서 특검 수용이라든지 김건희 특검 수용이라든지 아니면 임기 단축 개헌 제안이라든지 다른 더 선택지가 핵심인데 그거 빼고 예를 들어서 내각을 쇄신하겠다. 국무총리 그러면 한덕수 총리 말고 다른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이 또 지명해서 또 장관 인사청문회 거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 강행하는 게 한 번 더 반복된들 지금까지의 국정운영 기조와 무슨 근본적인 변화가 있겠느냐라는 회의가 듭니다.

◎ 김종대 > 지금까지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 담화 기자회견에서 지지율이 오른 적이 있습니까. 대부분 그 이후로 비난이 쏟아졌던 게 우리가 익히 익숙한 모습 아닙니까.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자꾸 뭔가 과시적인 담화 기자회견을 하셨기 때문에요. 진행자 자꾸 시계 보시네.

◎ 진행자 > 묘하게 잘 맞히세요. 보면 시간을.

◎ 김종대 > 지금 담화가 저는 굉장히 위험성이 크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오히려요.

◎ 김종대 > 지금 위협의 절정기에서,

◎ 진행자 > 김종대 의원님 말씀 내용이 너무 중요해서요. 잠깐만 쉬겠습니다. 잠깐만 쉬고 광고 이후에 한 번 더 듣겠습니다. 잠깐만 쉬겠습니다.

김종대 의원님 중요한 말씀을 듣기 위해서 너무 광고가 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김종대 > 다 기다려주셨을 걸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담화 브리핑 기자회견이 왜 효과를 못 봤느냐, 크게 보면 두 가지가 부족했습니다. 겸손함과 진정성. 이 두 가지를 기본값으로 하고 설득하는 기자회견이어야 되는데 대부분 과시형이었단 말이에요. 그 다음에 모든 걸 본인이 결정해놓고 그 정책 성과 홍보를 일방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지금 이미 그 흐름이 시작됐습니다. 성태윤 정책실장이 오늘 담화했고 내일은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외교안보 분야 정책 홍보를 한다. 그러니까 정책 홍보의 부족이었다고 진단을 한 거예요. 그러면 이번에도 4대 개혁이라든가 외교안보 정상외교 이런 것들을 굉장히 과시하는 듯한 성과가 많이 나올 건데 이게 체감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정연설도 온통 그런 내용으로 다 찼어요. 그래서 이 정부가 무언가를 국민들이 원하는 절박한 질문이 있을 때 정말 거기에 플러그를 꽂고 겸손하고 진정성 있게 답변하지 않은 채로 자꾸 동문서답하듯이 성과를 나열합니다. 만약에 이런 식으로 7일 날 담화가 진행된다면 이번엔 정말 다릅니다. 4월에 의정대란 때 대통령 담화가 있었죠. 그때 다 국민들이 기대했던 것은 이번에는 정말 의료계와 제대로 대화를 해서 당장의 정책 성과보다는 당면한 혼란을 수습하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보고 싶은 거예요. 근데 2천 명은 절대 못 건드린다는 얘기를 아예 해놓고 그 다음에 의료계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이래버리니까 의료계 대화도 안 될뿐더러 오히려 더 멀어집니다. 그래서 항상 그 역풍이 불고 역효과가 불어왔던 게 지금까지 대통령 담화였다. 그런데 또 4월과 같은 생각을 어쩌면 지금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정말 곤란합니다. 이번에 만큼은 정말 국민들이 평가가 아주 엄중할 것이다.

◎ 진행자 > 김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는 진정성하고 겸손함, 태도의 문제도 있지만요.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면 국민들을 설득 못할 것 같은데요.

◎ 김종대 > 내용이 있어야 그 진정성이 전달이 되는 거고.

◎ 진행자 > 예를 들면 그 내용의 정도가,

◎ 김종대 > 여사 문제를 1번으로 얘기해야 되고 명태균 게이트부터 해서 왜 이 나라에 비선실세가 존재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가지고 완전히 아픈 상처 다 도려내고 정부를 새로 만든다는 각오하고 정말 내가 쇄신 노력을 하고 그 증표로서 일단 이러이러한 조치를 취하겠다 다짜고짜 이렇게 나와야죠. 그렇게 해야 작은 희망이라도 있다고 봐요.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혹시.

◎ 김성태 > 아무래도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이런 김종대 의원님 이런 목소리를 아마 다 주의 깊게 들을 겁니다. 듣고 지금 현재 국정 운영이 총체적 위기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죠. 총체적 위기고 왜 이렇게 많은 위기가 초래될 때까지 본질에 여러 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특히 입법 권력의 절대적 차이, 여소야대 정국의 상황에서 정치가 실종되면서 협치는 요원해지고 국정운영은 제대로 작동이 될 수가 없었죠. 그래도 정치 복원은 요원하고 더군다나 지금 당정 관계에 정치도 일부 실종됐다는 목소리까지도 있지 않습니까. 상당한 국정운영의 성과도 있죠. 원전 생태계 우리는 원전 산업을 다시 복구하고 한미일 외교 안보 협력 관계를 또 강화시켜 나가면서 많이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총체적으로 국민들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의 가장 본질은 정치의 실종이죠. 집권 세력이 정치를 실종시키면 국민들하고의 결론은 소통과 국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받들지 못했던 거거든요. 정치를 통해서 이런 게 모든 게 다 해결되어져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대단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런 걸 이번 대통령 담화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과 없이 진솔한 입장을 통해가지고 국민들한테 때로는 사과 때로는 또 협력 이런 앞으로 비전 이런 걸 다 제시해야 되겠죠.

◎ 진행자 > 국민 설득, 김용남 의원님 뭐 하실 말씀 있는 것 같아서요.

◎ 김용남 > 글쎄요. 근데 너무 늦은 거 아닌가요. 여태까지 헤매다가 내일모레 대통령이 어떤 내용의 담화를 발표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이제부터 잘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바꾸겠습니다. 하기에는 2년 6개월 동안 지금 허송세월한 게, 허송세월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뭐랄까요. 역으로 역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거리가 너무 길어서 지금부터 정신 차리고 잘한다고 한들 원래 출발할 때 있었던 지점까지 돌아올 수 있을까도 의문이에요. 역주행한 거리가 너무 길어서.

◎ 진행자 > 그래서 아까 김종대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대안 중에요. 파격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국민들 마음을 돌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 나와서. 예를 들면 검찰 수사는 정당했다고 보지만 국민들이 워낙 의혹이 많으니까 특검을 받아들여야겠다든지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전면적인 활동을 아예 중단하겠다든지 이런 파격적인 얘기를 하지 않고는 설득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 제가 보기에.

◎ 김용남 > 활동 중단 갖고는 미흡할 것 같고요. 일단.

◎ 진행자 > 특검을 받아들인다 이런 정도.

◎ 김용남 > 그렇죠. 그 정도로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은데

◎ 진행자 > 그게 안 나올 것 같아서요.

◎ 김용남 > 근데 아무리 봐도 제가 보기에는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우리끼리 김칫국 마시고 있는 거 아닌가. 지금 전혀 그런 각도로는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우리끼리 미니멈 이 정도는 내놔야 된다라고.

◎ 진행자 > 김용남 의원님 표현 중에 국민들 들으시기에는 떡 달라는 생각도 없다는 국민들이 있을 겁니다. 떡 달라고 지금 하기도,

◎ 김용남 > 이제는 잘하겠습니다 얘기는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지도 않는 수준인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아니 잘 하겠다는 말은 필요 없고

◎ 진행자 > 뭘 하겠다.

◎ 김용남 > 실제로 뭐를 잘해야 되는데 문제는 지금 성과를 내고 있는 최근에 다시 4대 개혁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사실은 성과가 없잖아요. 어느 분야도. 오히려 역효과만 내고 있고 노동개혁이 됐든 교육개혁 연금개혁 의료개혁 다 한 게 없거나 역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보면 임기 초부터 좀 이상했어요. 왜냐하면 이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대기 실장이었잖아요. 근데 김대기 비서실장이 대통령 옆에서 대기는 안 하고 분당에 있는 자택에서 한남동을 출퇴근한 거 아닙니까. 거의 1년 6개월 재직하는 기간의 대부분을. 경질되기 직전에 이사를 했는데, 저는 지금도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 물어보지도 않나요? 비서실장 요새 어디서 출퇴근하는지 한 번도 얘기가 안 나오나요? 그리고 그게 사실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하고 한남동하고 분당이면 한 3, 40km 떨어져 있는데 거기서 출퇴근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저는 글쎄요. 다른 나라에 있을까요? 다른 나라에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비서실장이 아침에 시간이 많았나 보죠.

◎ 김용남 > 글쎄 모르겠어요. 대통령의 직무 시작 시간이 워낙 늦어서 분당에서 출퇴근을 해도 충분한,

◎ 진행자 > 아침 시간이면 충분했을 수 있을 가능성도

◎ 김용남 > 그래도 실장은 일찍 나와서 준비는 해야죠. 그래도

◎ 김종대 > 저는 이제 정치가 용산에서 여의도로 와야 된다고 봐요. 지금까지 수직적 당정관계에서 용산이 모든 걸 주도해 왔거든요. 근데 박근혜 대통령도 사실 탄핵 전에 거국 내각을 받아들이겠다 하면서 나중에는 본인의 임기 단축 문제도 국회에서 논의해달라고 그러면서 내려놨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렇게 국민들의 민심이 완전히 등을 돌린 상황인 분명하고 정권의 존립에 레드라인이 지금 넘어섰다고 보여진다면 모든 정치의 어떤 주도권을 여의도로 돌려야 됩니다. 여의도에서 여야가 결정하면 나는 따르겠다 이런 정도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렇게 해서 지금은 용산의 시간이 아니라 여의도의 시간이 돼야 정치가 회복될 수 있는 실마리를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도 국민의힘 내에 합리적 보수가 있다면 여야가 대화하도록 하고 대승적으로 내려놓고 따르겠다 이런 정도의 일단은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되겠고 그래서 용산은 어디까지나 섬기는 기관이다. 그리고 개혁의 방향은 대통령으로서 견제하고 계속 개혁은 해나가야 되겠습니다만 이제는 그거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하는 게 아니라 정치가 주도해달라고 거꾸로 사정하고 또 야당 대표를 만나고 좀 이런 것들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은 누구도 기대를 안 해서 문제인데 대통령이 이런 전환을 이뤄낼 수 있다면 그나마 희망이 저는 없지는 않다고 봐요. 그리고 여당 대표가 지금 사실은 여당 대표도 아닙니다. 완전히 야당 대표라고 봐야지

◎ 진행자 > 한동훈 대표 말씀하시는 거죠.

◎ 김종대 > 예, 완전히 여당 내 야당 대표예요. 내가 보기에는. 그리고 바지사장같이 돼가고 있어요. 그래서 여당의 주류 세력도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무슨 윤핵관, 또 따로 만찬 하는 모임이 당대표를 패싱해가지고 정치를 다 해버리는 이런 식의 행태부터 완전히 근절하겠다는 약속도 해야 되고 여당의 주류 세력도 당원이 합법적으로 선출한 그런 세력들한테 다 양보해야 됩니다. 이제는. 그래야지 왜 당내에 당이 또 따로 있습니까. 실세가 따로 있고.

◎ 진행자 > 김종대 의원님 말씀대로 되기가 요원해 보이는 게요. 오늘 당장 한동훈 대표 말을 들은 것이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 말을 듣고 나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발표를 하는 거 보면

◎ 김성태 > 그건 언론 보도가 그렇게 나갔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라고 이렇게 하면서, 그 관계자가 제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적절치 않은 거예요.

◎ 진행자 > 대통령실 분위기를

◎ 김성태 >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들어갔다 나온 거는 사실이에요. 어제. 그렇지만 그 자리를 통해서 7일 날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을 바로 발표하고 그런 건 아니잖아요. 추경호 대표도 나와서 자기도 속보를 통해서 알게 된 거고 한동훈 당대표에게는 속보 뜨기 이전에 조금 일찍 통보는 된 것 같은데

◎ 진행자 > 통보는 됐습니까?

◎ 김성태 > 통보는 됐는데 거의 속보 뜰 시점에 비슷하게 됐다는 게 대표실의 또 분위기예요. 근데 이걸 의도적으로 한동훈 대표의 어제 같은 경우는 물 먹이기 위해서 대통령실에서 그런 판단은 아니죠. 다만 어떻게 하든 어제 아침에 한동훈 대표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 제가 거듭 이야기하지만 헌정 역사상 이렇게 당정관계가 집권당만이 이제 당정관계가 있는 건데 당대표가 집권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인적 개편 요구하고 또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이런 메시지를 낸 건 대단한 거죠. 그런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어디서 그럼 비롯되었냐 보면 이건 한마디로 국정운영 지지율을 비롯한 이 민심의 이반이 상당히 심각하다. 또 지난 토요일부터 민주당 입장에서 장외집회를 통해서 국민들의 울분과 분노를 조직하고 이걸 계속 끌고 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가운데 김대남 명태균 이런 게이트라고도 일컬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국정운영 난맥상에다가 불을 붓고 있는 거거든요. 그럼 이걸 지금 꺼야 되는 것이고.

◎ 진행자 > 그래서 김 의원님 말씀하시는 전반적인 내용은 다 알겠는데요. 그래서 대통령실이 어느 수준에 어떤 말을 해야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김성태 > 그 위기의식을 가지고 하는 이번 7일 날, 그것도 안일한 인식 가지고 있으면 제가 아까 이야기했듯이 브라질 상파울루 19, 20일인가 아마 그럴 거예요. 그 해외 일정까지 순방 일정 마치고 난 뒤에 하자고 그랬을 거예요.

◎ 진행자 > 김 의원님 제가 계속 같은 질문인데요. 이번 갑자기 하는 기자회견은 그러므로 해서 이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파격적인 대답을 제안을 할 수 있을 상황인가요?

◎ 김성태 > 제가 그래서 아까 지난 대선 과정에 윤석열 당시 후보의 가단성도 이야기를 한 거고.

◎ 진행자 > 가단성 있게 뭘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김성태 > 저는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 기대하시는 걸로.

◎ 진행자 > 전망하십니까? 혹시 기대 말고.

◎ 김성태 > 저는 일정 부분은 또 나올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기대해 보겠습니다.

◎ 김성태 > 한번 기대해 보시죠. 정말 김용남 의원 말씀하셨습니다만 먹고 사는 문제 심각합니다. 내일 아침에 미국도 대통령도 누군지 또 밝혀질 것이고.

◎ 진행자 > 김성태 의원님이 아무래도 여기 앉아 계신 분들 중에 가장 여당 사정에 밝으실 테니까요. 한번 모레 파격적인 제안이 나오는지

◎ 김성태 > 사태의 심각성은 대통령실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당이면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올 1월 달 4월 달 8월 달 이런 대국민 기자회견이라든지 담화 형식의 패턴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 김용남 > 전조는 전혀 없어요. 사실 어떤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의 어떤 제안이나 어떤 그런 담화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전조 증상은 전혀 없거든요. 지금.

◎ 진행자 > 그렇게 느껴집니다.

◎ 김용남 > 그래서 저는 글쎄요. 기존과 같은 비슷한 패턴을 또 반복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김종대 > 마찬가지로 불안한데요. 제 생각에는 이번에도 그냥 정책 홍보에 그치고 아무런 쇄신책이 안 나왔다 그러면 11월에는 상당히 이제 감당하기 어려운 역풍이 불 수도 있다. 이건 정말 위험한 담화가 될 수 있다고 봐요.

◎ 진행자 > 아주 딱 맞추셨습니다.

◎ 김종대 > 제가 시계 보면서 합니다. 이제는 뭐 헤매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오늘 가장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세 분 김성태, 김용남, 김종대 세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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