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조상님이 살렸다"···대홍수 참사 속 살아남은 마을, '이것'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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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최악의 홍수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2000년 된 로마 시대의 댐 덕분에 한 마을이 피해를 면했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 에스파뇰에 따르면, 아라곤 사라고사 주의 알모나시드 데 라 쿠바 마을은 로마제국 시대에 건설된 댐 덕분에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이번 홍수에서 이 마을은 댐 덕분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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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최악의 홍수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2000년 된 로마 시대의 댐 덕분에 한 마을이 피해를 면했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 에스파뇰에 따르면, 아라곤 사라고사 주의 알모나시드 데 라 쿠바 마을은 로마제국 시대에 건설된 댐 덕분에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댐은 기원후 1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에 건설됐으며, 높이가 34m에 달해 현존하는 로마 시대 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아스비바스 강에 위치한 이 댐은 분지 지형인 마을을 보호하고 농경지 관개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다.
주민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댐이 물을 최대한 저장했다가 시차를 두고 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2천년이 지나도 견고함을 유지하는 로마 시대 건축물의 내구성이 놀랍다"며 찬사를 보냈다.
현지 매체는 "이번 홍수에서 이 마을은 댐 덕분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스페인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최소 217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가 더 있어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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