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가 이렇게 무섭다...21년 생활 순식간에 청산, "이미 떠나기로 마음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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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인사이더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커지고 있다. 맨유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합류에 관심이 있고, 이적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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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는 여러 추측 속에서 이미 미래에 대한 마음을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21년 차로 팀의 대표 스타 중 한 명이다. 리버풀의 우측 풀백으로 맹활약한 알렉산더-아놀드는 팀과 함께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
리버풀과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 유력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직전 여름을 기점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팀을 지탱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좀처럼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이를 주목한 레알 마드리드가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까지 데려온 레알은 수비진에도 스타 영입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렸다.
올 시즌 다니 카르바할의 십자인대 부상과 루카스 바스케스의 아쉬운 기량을 고려하면 레알의 알렉산더-아놀드 영입 의지는 더욱 절실해질 수밖에 없었다. 알렉산더-아놀드도 잉글랜드 대표팀 절친 벨링엄의 존재 때문에 레알 이적에 더욱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점쳐졌다.
풋볼인사이더는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올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커지고 있다. 맨유 스카우트였던 믹 브라운은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합류에 관심이 있고, 이적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라며 "그는 레알에 갈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의 이적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아마도 그는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도 레알 때문일 것이다. 리버풀도 그의 결정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라며 레알 이적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리버풀에서의 21년 생활을 정리하고, 갈락티코 3기를 향하고자 하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선택이 가까워지고 있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실망이, 레알 팬들에게는 기대가 가득한 선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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