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노리는 윤이나…막판 뒤집기 나선 박현경·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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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표 선수들이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과 대상 경쟁을 벌인다.
시즌 3승의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과 2승의 노승희 마다솜이 벌이는 다승왕 경쟁도 이번 대회에서 승자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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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금·대상포인트 퀸 놓고 대결
- 이예원 배소현도 다승왕 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표 선수들이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과 대상 경쟁을 벌인다.
KLPGA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88야드)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 등이 정해진다.
먼저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3관왕 굳히기’에 나선다. 윤이나는 시즌 상금 11억9994만 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11억2436만 원으로 2위인 박현경과는 약 7000만 원 차이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이 2억5000만 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9600만 원이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1위가 바뀔 수 있다. 11억264만 원으로 3위인 박지영과 9억5220만 원으로 5위인 김수지에게도 상금왕 가능성이 열려 있다. 10억5000만 원으로 4위인 황유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가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부문은 윤이나가 535점으로 1위, 박현경이 503점으로 2위, 박지영이 487점으로 3위다.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면, 박현경은 10위 안에 들어야 하고 박지영은 최소 2위를 해야 1위가 될 수 있다.
3관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올해 시즌을 시작하며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며 “올 한해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고,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혀도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올해 데이터 측면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며 “타이틀을 의식하면 조급해지고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대회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3승의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과 2승의 노승희 마다솜이 벌이는 다승왕 경쟁도 이번 대회에서 승자가 정해진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3승 선수가 5명 탄생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보미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다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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