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해리스·트럼프 마지막날 승률 분석 '50대50'(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예측하는 모델들은 선거 전 마지막 날까지 양측의 동률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 모델에서 마지막 예상 승률은 동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양측의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 중간값은 해리스 부통령이 270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268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동전 던지기'보다 더한 박빙승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예측하는 모델들은 선거 전 마지막 날까지 양측의 동률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4일 기준)은 50 대 50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 예측 모델에서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50번 승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같다.
다만 대선 막판의 추세를 따져볼 때 해리스 부통령의 단기적인 상승세가 관측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은 하루 전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예상 승률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 해리스 부통령은 5%포인트가 오르고,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포인트가 빠졌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과 11일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한 이래 해리스 부통령이 줄곧 앞서다가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 51%, 해리스 부통령 49%로 뒤집혔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열흘가량 선두를 점하다가 지난달 30일 또다시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했고,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여왔다.
이코노미스트 모델에서 마지막 예상 승률은 동률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양측의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 중간값은 해리스 부통령이 270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268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선에서는 주별로 분포된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당선된다.
양당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269명으로 동수를 기록할 경우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권한은 연방 하원으로 넘어간다.
이코노미스트가 미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한 선거 예측 모델은 각 주 단위의 여론조사에 해당 지역의 경제 통계, 과거 선거 결과, 인구 특성 등 외부 요인들을 추가해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역대 미 대선의 '족집계 예측가'로 유명한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도 해리스와 트럼프의 동률을 예상했다.
실버는 선거 당일인 5일(현지시간) 자정에 마지막으로 예측 모델을 구동한 결과 총 8만회의 시뮬레이션 중에 해리스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절반을 넘은 4만12회(승률 50.015%)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로그에서 밝혔다.
예측모델 구동시 그는 보통 4만회의 시뮬레이션을 하는데 이번에는 8만회로 늘렸다고 했다.
실버의 대선 예측모델에서 해리스는 나머지 3만9천988회에선 트럼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 가운데 270회(0.338%)의 시뮬레이션에선 양측의 선거인단 수가 정확히 269명으로 동수를 기록했다.
실버는 "동전 던지기에서는 경험적으로 앞면이 나올 확률이 50.5%로 해리스의 승률 50.015%보다 높다"면서 "예측 모델의 관점에서 이번 레이스는 동전 던지기보다도 박빙"이라고 전했다.
yongl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美대선 개표중…트럼프 120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 | 연합뉴스
- 美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엔비디아 아니네…올해 미국 증시 상승률 1위 주식은 | 연합뉴스
- [OK!제보] "박쥐가 엿새째 방충망에 붙어 있어요"…겨울잠 자려고? | 연합뉴스
- [팩트체크] '빼빼로데이'는 제과업체가 만들었다? | 연합뉴스
- "수원 광교저수지서 사슴뿔에 다쳐"…60대 여성 병원 이송 | 연합뉴스
- "암세포 전이·재발 돕는 유전자 16개 발견…1개는 임상시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