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틀막' 정권의 네 번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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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하자 7일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걸 물어야 하고,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게 답해야 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2년간 대한민국 세계 언론자유지수는 19계단 하락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은 결국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지율 앞에서 겸허히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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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1475호 사설]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하자 7일 기자회견에 나선다. 취임 100일(2022년 8월), 취임 2주년(2024년 5월), 국정브리핑(2024년 8월) 이후 네 번째다. 기자들 앞에서 제대로 설명하고 사과할 시점만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지금 10%대 지지율이 나올 리 없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걸 물어야 하고,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하게 답해야 한다. 대통령이 임기 5년을 채울 자격이 있는지, 국민이 판단하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대통령실은 MBC와 한겨레 등 비판 언론에도 질문 기회를 동등하게 줘야 할 것이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2년간 대한민국 세계 언론자유지수는 19계단 하락했다. '입틀막'은 이 정권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윤 대통령은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은 결국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지지율 앞에서 겸허히 깨닫길 바란다. 결국 지난 임기 절반의 과오를 모두 인정해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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