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자선음악회서 '사량의 묘약' 선율에 관객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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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4 신격호 롯데 자선음악회 : 시네마 웹툰 콘서트' 현장.
도니젯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선율이 한국어 대사로 각색돼 공연장을 채웠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오페라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공연이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한국어 가사와 해석까지 들으니까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며 "앞으로 오페라 공연을 편견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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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지루할 줄 알았던 오페라가 이렇게 재미있네요!"
5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4 신격호 롯데 자선음악회 : 시네마 웹툰 콘서트' 현장. 도니젯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선율이 한국어 대사로 각색돼 공연장을 채웠다.
쌍방향 소통하는 공연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1400명의 관객들은 성악가의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표현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오페라 공연들과는 달리, 연주에 앞서 가곡의 가사와 그 배경을 설명해주는 웹툰이 스크린에 상영되면서 집중도는 더욱 높았다.
오페라의 가곡에 웹툰 영상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오페라와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까지 가미됐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 삽입됐던 친숙한 곡들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오페라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공연이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한국어 가사와 해석까지 들으니까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며 "앞으로 오페라 공연을 편견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자선음악회는 롯데재단이 울산지역의 문화활동 소외계층 1400명을 무료로 초청해 진행됐다. 기획·제작은 롯데재단의 협력사인 엠 컬쳐스(M Cultures)가 맡았다.
공연장에는 장혜선 이사장과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을 비롯해 울산지역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혜선 이사장은 "울산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이자, 롯데의 여러 계열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며 "신 명예회장의 고향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손이 안 닿는 곳에 기쁨을 주기 위해 롯데재단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가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을 위해서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울산시민들이 오페라에 한 발짝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재단은 지난 5월에도 울산에서 자선음악회를 여는 등 울산지역의 저소득 계층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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