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진출하는 울주배.. 매년 400t 미국 수출 계약 성과

울주배 홍보단 미국에서 판촉 홍보 활동
올해 하와이에 울주배 15t 신규 수출
LA 수입 업체 3곳 매년 400t 수입키로

미국에서 울주배를 홍보 중인 이순걸 울주군수와 울산 울주군 울주배 판촉 홍보단. 홍보단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하와이 첫 수출과 아울러 새롭게 수입 업체 3곳과 매년 400t의 울주배 수출 계약을 성사 시켰다.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미국 수입 바이어 3곳에 매년 울주배 400t 이상을 공급하는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울주군은 미국 LA와 하와이에 ‘울산 울주배 미국 수출 판촉·홍보단’을 파견해 울주배 시식 및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울주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판촉 홍보단을 파견해 수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지 여건을 파악해 수출시장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수출 홍보단은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울산원예농협, 지역농협,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본부, 수출 농가 등이 참여했다.

홍보단은 LA 카운티 뷰에나 파크 지역의 에이치 마트(H-mart)와 중국계 마트인 시푸드 마켓, 하와이 돈키호테 매장 등에서 판촉 행사를 열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를 방문해 미국 현지 유통 현황과 중국산 배의 미국 시장 점유율 증대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미국 LA 시푸드마켓에서 울주배 판촉 홍보행사를 진행 중인 울주배 홍보단. 울주군 제공

현지 바이어, 마트 관계자와도 만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수입 업체로부터 현장 물량 발주를 받아 오는 12일까지 울주배 120t, 5억 3000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 주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부터 하와이에도 울주배 15t을 신규 수출키로 했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입 바이어 3곳에 매년 400t 이상의 울주배, 1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울주배 브랜드 포장재 개선과 소포장 확대 등 개선방안과 중국산 배와 차별화 추구, 판촉활동 강화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 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울주배 해외 수출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울주배를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