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 미사일 발사, 미국 도발에 대한 정당한 조치"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현지시간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도발에 대응하는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이는 북한의 자체 방어 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또 러시아가 북한에 우주기술을 제공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에게는 그런 정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차기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관련 회담이 재개되기 바라느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언제나 한반도 6자 회담에 참여한 미국 정부와 그의 동맹국들의 분별 있고 이성적인 접근을 위해 최선을 희망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지난 1일 '전략 대화'를 하면서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상호군사지원 조항을 논의했느냐는 물음에는 "상호 관심 있는 모든 문제를 논의했다"며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3169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