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시즌 피날레…제주에서 열리는 'KPGA 투어챔피언십' 개막

강소영 기자 2024. 11. 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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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대미를 장식할 'KPGA 투어챔피언십', 올 시즌 뜨거운 경쟁을 펼친 선수들의 최종 무대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나흘간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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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STN뉴스] 강소영 기자 = 2024 시즌 대미를 장식할 'KPGA 투어챔피언십', 올 시즌 뜨거운 경쟁을 펼친 선수들의 최종 무대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나흘간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 2년 투어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KPGA 정규 대회로는 첫 개최를 맞았다. 지난해 이벤트 대회였던 'KPGA 프로골프 구단리그 더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이 리조트는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이 겨루는 만큼 동·남 코스의 난이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파5로 운영되던 6번 홀을 파4로 변경했다.

이번 '투어챔피언십'은 약 10년 만에 제주에서 열린다. 2014년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대회 당시 기상 악화로 인해 3라운드 54홀로 축소되었던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는 이형준(32·웰컴저축은행)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위 이내에 속한 6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은 이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에게 돌아갔지만 상위 10위 내 입성을 두고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 시 총 5억 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며 21위까지 순위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상금랭킹 부문에서도 최종 순위가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장유빈이 상금 순위 1위(약 10억 4천만 원), 김민규(23·CJ)가 2위(약 9억 8천만 원)를 기록 중이다.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1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된다. 우승 상금이 2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해 최종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2024 시즌 최고의 신인 선수를 뽑는 '명출상'도 이번 대회에서 가려진다. 현재 김백준(23·team속초아이)이 1,085.88포인트로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송민혁(20·CJ)이 직전 대회에서 322.50포인트를 추가하며 격차를 54.44포인트까지 좁혔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역전의 가능성도 열려 있어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와 장유빈을 포함해 총 13명의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한다. 이들이 제주에서 다시 우승할 경우 시즌 다승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갤러리 입장은 대회 전 일정 동안 가능하며 입장권은 현장에서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 주차장은 제주 서귀포시 번영로 2300에 위치하며 셔틀버스는 매일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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