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시스 이어 제철·위아도 임단협 진통… 현대차그룹 생산망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에 이어 현대제철과 현대위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현대차그룹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6월부터 총 15차례에 걸친 노사 간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하자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에 이어 현대제철과 현대위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현대차그룹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6월부터 총 15차례에 걸친 노사 간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하자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노사도 지난 9월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달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90%가 넘게 찬성했다.
현대위아도 지난 7월 상견례 이후 총 20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고, 이날 4번째 본교섭이 무위로 끝났다.
현대제철과 현대위아 노사는 새로운 안을 갖고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 노조는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현대차·기아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 실적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현대차와 비슷한 기본급 15만9800원과 작년 매출액의 2%에 달하는 성과금(약 2300억원)을 요구 중이다. 이같은 성과급은 지난해 영업이익(1170억)의 2배 수준이다.
현대제철 노조도 기본급을 15만9800원과 개별기본급 85% 인상을 담은 안을 제시했다. 현대위아 노조는 기본급을 15만9800원으로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사측에 제안했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차그룹 생산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으로 변속기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전날 현대차 울산1공장의 일부 라인 운영이 중단됐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