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안 가요! 아모림 애제자의 거부 선언"…스포르팅 '괴물 공격수', "맨유 프로젝트는 나와 맞지 않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39세 젊은 감독의 선두 주자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지난 1일 아모림 감독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아모림을 맨유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를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아모림은 현 소속 클럽에 대한 의무를 다한 뒤 11월 11일 맨유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의 새 감독으로 아모림 감독이 결정되자, 아모림 감독의 '애제자'이자 스포르팅의 '괴물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다. 2023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해 아모림 감독의 지도 아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29골을 넣었고, 전체 경기로 따지면 50경기에서 43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은 더욱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9경기에서 12골, 전체 15경기에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넣고 있는 것이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A매치 24경기에 나서 10골을 신고했다. 189cm의 피지컬, 26세의 어린 나이, 많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도 요케레스에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다. 그래서 아모림 감독 선임이 요케레스 영입을 이뤄줄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다. 마커스 래시포드 방출설도 있다. 요케레스의 맨유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진 이유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승 아모림 감독이 있어도 요케레스는 맨유로 올 생각이 없다. 왜?
포르투갈의 'Record'는 "아모림이 맨유로 떠난 후에서 요케레스는 맨유 이적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을 떠나 이적을 선호하지만 맨유는 아니다. 요케레스는 맨유의 프로젝트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케레스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역시 요케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 중 하나다. 특히 알 나스르는 요케레스를 오랜 기간 주시해왔고, 내년 여름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스포르팅은 7000만 유로(1050억원) 정도의 금액이면 요케레스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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