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1인당 5만원도 안되는 청소년 예산 늘려라”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시민단체가 충북 청주시에 청소년 예산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의 청소년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4만1472명으로, 전체 인구의 16.6%를 차지한다”며 “반면, 올해 청소년 예산은 전체 예산의 0.2%인 63억5299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에 청소년 예산 확충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그러면서 “이는 청소년 1명당 연간 4만5000원꼴”이라며 “이마저도 작년에 비해 5000원가량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지원 예산 삭감 후 올해 청소년 국도비·기금 보조사업이 8억5185만원 감소했다”며 “시는 청소년 관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자체 청소년 예산을 증액 편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의 청소년 예산(0.2%)은 수원시(1.1%), 전주시(0.4%), 천안시(0.4%)에 비해서도 부족하다”며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시대일수록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