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스빌 노치 시작으로 25시간 본투표…알래스카 6일 오후 3시 마감 뒤 종료 [2024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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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막이 오른 미국 대선에서 첫 투표함을 연 곳은 뉴햄프셔주(州)의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였다.
딕스빌 노치는 1960년 광산이 있던 시절, 일터로 나가기 전 빠르게 투표를 마치는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투표일 0시, 미국 전역에서 가장 빠른 투표를 시작한다.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마감 시간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이며, 가장 마지막에 투표함을 닫는 곳은 알래스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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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대선 불복 폭력’ 대비해 보안 격상
50% 넘는 사전투표율… 본 투표장은 한산
딕스빌 노치의 전체 유권자 6명 중 4명은 공화당원이지만, 2020년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5표를 얻었다. “일곱 살부터 공화당원”이었다는 주민 레스 오튼(75)은 CNN에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히며 “트럼프는 자신에게만 충성을 맹세하라 하고, 자기만 (우리나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그건 반민주적”이라는 이유를 댔다.
4년 전 악몽 재연될라… 백악관 주변 상가 가벽 봉쇄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의 드럭스토어 ‘CVS 파머시’의 창문과 벽이 미 대선 전후로 일어날 수 있는 폭력 사태에 대비해 나무판자로 가려져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
선거 당국과 주정부가 삼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가면서 ‘폭풍전야’의 긴장감도 연출됐다. 2021년 1·6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와 같은 폭력 소요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당국이 보안 조치를 이례적으로 격상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방위군을 배치했거나 대기시킨 주가 미 전역에서 19곳에 이르렀다.
이지안·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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