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천재 유격수' 충격 방출 통보라니→아직 34살인데 이대로 은퇴하나
롯데는 5일 "조원우(53)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힌 뒤 "면담을 통해 내야수 이학주, 오선진, 투수 이인복, 임준섭까지 4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학주는 2008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계약금 115만달러)가 영입한 천재 유망주였다. 하지만 끝내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16시즌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독립구단 생활을 한 이학주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많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이학주는 데뷔 첫해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7홈런 36타점 43득점 장타율 0.369 출루율 0.332의 성적을 올렸다. 무엇보다 스타성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다만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그해 실책이 19개로 많은 편이었다.
이후 이학주는 점점 기회를 잃어갔다. 2020 시즌에는 64경기서 타율 0.228, 2021시즌엔 66경기서 타율 0.206에 각각 그쳤다. 2021년 8월에는 선수단 내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워크 에식(직업윤리 및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렇게 점점 출전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이학주였다.
그런 이학주를 원한 팀이 나타났으니 바로 롯데였다. 당시 유격수 자리가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롯데가 이학주를 원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이학주를 보내는 대신 삼성으로부터 투수 최하늘과 2023년 신인 지명권(3라운드)을 받는 트레이드였다.
이학주는 롯데 이적 후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다만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2022시즌에는 91경기에서 타율 0.207, 3홈런, 15타점, 29득점, 장타율 0.302, 출루율 0.263의 성적을 냈다. 이어 2023시즌에는 더 많은 104경기를 소화했으나, 타율은 여전히 0.209에 그쳤다.
한편 이날 롯데는 조원우 코치를 수석코치로 새롭게 영입했다. 조 수석코치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했다.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조 수석코치는 2009년 한화이글스에서 수비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롯데는 "외야 수비 전문 코치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당 구단 외야 수비 부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코치는 구단을 통해 "지난 4년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SSG랜더스 구단에 감사한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롯데 유니폼은 3번째 입는다. 김태형 감독을 잘 보필해서 롯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롯데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는 퓨처스 트레이닝 코치에 장재영 코치 및 이영준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롯데는 "20년간 트레이닝 경험과 병원 스포츠 의학센터 수석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미국 드라이브 라인 코치 연수, 美 재활센터 과정 수료로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아울러 트레이닝 센터 운영 등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으며, 후진 트레이너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영입 배경을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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