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새 시대 리더십 필요” vs 트럼프 “미국을 구해야 한다” [2024 미국 대선]
통합 강조한 해리스
“동료 미국인, 적 아닌 이웃으로 봐야”
마지막 연설 레이디 가가 등 함께 해
모교 하워드대학서 개표방송 시청
심판 내세운 트럼프
“무능 부통령 해고… 대선일 심판의 날
해리스 남부 국경 파괴의 주역” 비판
웨스트 팜비치 자택 인근서 결과 주시
“해리스는 남부 국경을 파괴했다. 미국은 곧 이민자들에게 점령된 국가가 될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내가 적임자’ 미국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다. 알렌타운·피츠버그=AP·AFP연합뉴스 |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의 가장 큰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마지막 유세에서 “미국인들은 지칠 대로 지쳤다”며 미국이 지난 10년간의 정치에서 벗어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내가 그 역할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강화, 여성의 재생산권(낙태권) 보장 등 자신의 비전을 재차 강조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자. 앞으로 24시간 동안 가족과 친구와 학우, 이웃과 직장 동료들을 접촉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가수 레이디 가가, 라틴계 가수 리키 마틴까지 나서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전 마지막 유세에 함께 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에서 한 유세에서 그는 “미국은 우리 동료 미국인을 적이 아닌 이웃으로 보는 새로운 앞길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통합을 강조하는 유세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자제했다.
선거일 새벽 2시가 넘어서 끝난 그랜드래피즈의 심야 유세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전 일찍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택 인근의 컨벤션 센터, 해리스 부통령은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한다. 플로리다와 워싱턴 당국 모두 폭력 사태에 대비해 대학가와 컨벤션 센터 인근의 교통을 통제하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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