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투수 FA' 타이틀 포기 안 했다…'27살 vs 가을 약점' 극과 극의 최원태 FA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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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의 부진은 FA 재수를 결심할 만한 변수가 아니었다.
1997년 1월 7일생으로 만 27살인 투수 최원태가 FA를 신청했다.
원 소속팀인 LG 내부에서도 최원태의 FA 재수 여부를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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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가을 야구의 부진은 FA 재수를 결심할 만한 변수가 아니었다. 1997년 1월 7일생으로 만 27살인 투수 최원태가 FA를 신청했다. 26살 역대 최연소 FA였던 정수근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FA 선수가 나왔다. 투수로는 역대 최연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지만 신체적인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반등의 여지가 없지 않다. 그래서 더 계약 규모가 궁금해지는 선수다.
KBO는 5일 오전 2025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최원태는 엄상백(28살, 1996년 10월 4일생)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아직 20대라는 점이 무엇보다 큰 메리트다. 외국인 투수 2명을 포함해도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기 힘겨워하는 팀들이 많은 KBO리그에서 꾸준히 100이닝 이상 던져왔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원 소속팀인 LG 내부에서도 최원태의 FA 재수 여부를 지켜보고 있었다. 2025년 시즌 연봉 총액 규모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LG는 올해 불펜이 무너져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기 어려웠던 적은 있어도 필승조는 늘 탄탄했는데 올해는 반대가 됐다. 특급 에이스는 없었을지 몰라도 5인 로테이션은 잘 돌아갔다. 최원태의 24경기 126⅔이닝도 큰 도움이 됐다. 최원태는 디트릭 엔스(30경기 167⅔이닝) 손주영(28경기 144⅔이닝) 임찬규(25경기 134이닝)에 이어 LG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최원태에 대한 평가는 시각에 따라 크게 갈린다. 아직 27살로 성장의 여지가 있다는 점,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은 강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7월 29일 트레이드 후 한 시즌 반 동안 LG에서 거둔 성적은 33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89다. 평균자책점은 이 기간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25명 가운데 24위 기록이다(엄상백 4.64로 23위).
'철'을 많이 타는 선수이기도 했다. 최원태는 8월 이후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임찬규(2.9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가을 야구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 한 경기에 '올인'하듯 집중했는데 2차전에 선발로 나와 ⅓이닝 4실점에 그쳤다. 15-4로 크게 이긴 4차전에는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1점을 내줬다. 올해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⅔이닝 3실점 2자책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이닝 5실점에 그쳤다.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계약 규모가 더욱 궁금해지는, 또 FA 계약 이후의 성적이 궁금해지는 선수다.
한편 2025년 FA 승인 선수는 KIA 임기영(B등급) 장현식(B등급) 서건창(C등급), 삼성 류지혁(B등급) 김헌곤(C등급), LG 최원태(A등급), 두산 김강률(C등급) 허경민(B등급), kt 엄상백(B등급) 우규민(C등급) 심우준(B등급), SSG 노경은(B등급) 최정(C등급), 롯데 구승민(A등급) 김원중(A등급), 한화 하주석(B등급), NC 이용찬(B등급) 임정호(C등급) 김성욱(C등급), 키움 문성현(C등급)으로 총 20명이다. 총 대상 선수 30명 가운데 10명은 은퇴, FA 재수 등의 이유로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20명이 FA를 승인하면서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각 팀은 '외부 FA'를 2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은 FA 승인 선수의 규모에 따라 원 소속 팀 외 FA 영입 숫자의 제한을 명시한다. 1명에서 10명까지는 1명, 11명에서 20명까지는 2명, 21명에서 30명까지는 3명, 31명 이상일 때는 4명까지 외부 FA를 데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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