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11월 중 첫 삽 뜨나… 막바지 행정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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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이달 중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착공하기 위해 막바지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9월 차량기지를 뺀 총 14개 공사 구간 중 5개 공구를 우선 발주한 데 이어, 11월 중 해당 공구 착공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공사 전반 감리 역할을 맡는 건설사업관리 용역, 차량시스템 제작 감독 용역, 트램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격인 시스템엔지니어링 용역 또한 이달 중 착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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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차량시스템 제작 감독·시스템엔지니어링 용역도 곧 착수
초안 나온 차량 내·외부 디자인, 12월-2월 중 선정… 시민 선호도 조사 등
대전시가 이달 중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착공하기 위해 막바지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9월 차량기지를 뺀 총 14개 공사 구간 중 5개 공구를 우선 발주한 데 이어, 11월 중 해당 공구 착공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공사 전반 감리 역할을 맡는 건설사업관리 용역, 차량시스템 제작 감독 용역, 트램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격인 시스템엔지니어링 용역 또한 이달 중 착수 목표다.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현재 초안이 나온 상태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2월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지 28년 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노면전차 형태로 개통을 가시화한 셈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금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부처 협의를 마치고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관계 부처 의견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세운 뒤 이견이 없으면 이달 내 승인·고시를 거쳐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연축지선과 불티고개, 대전역 등 5개 공구를 우선발주한 바 있다. 조달청에서 원가 심사, 기술 검토 등을 거쳐 입찰 공고 중이다.
나머지 9개 공구 중 3개 공구는 내년 3월까지, 6개 공구는 6월까지 발주한다는 목표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책임감리 역할인 건설사업관리 용역도 올 11월 중 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4개 업체를 낙찰, 업체당 4개 공구씩 토목과 건축, 전기, 통신 등 공사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를 맡게 된다.
차량시스템 제작 감독 용역도 이르면 다음 주 중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7월 현대로템과 수소전기트램 34편성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해당 용역 업체는 해당 트램의 입고 검사와 공정 검사, 검수 설비 제작 감독 등을 수행한다.
시스템엔지니어링 용역은 지난달 공고에서 3개 업체가 접수했지만 서류 미비 등 이유로 현재 재공고 중이다. 오는 11일 마감 예정으로, 사업 적격성 평가를 거쳐 이달 중 계약자 선정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개통 후 6개월까지 성능, 안정성, 시운전, 인터페이스 등 트램의 전반적인 검증과 사후관리 방안 등을 맡는다. 트램 건설 사업의 컨트롤타워격이다.
차량 내·외부 디자인도 마무리 단계다. 초안이 나온 만큼 이를 두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 선호도 조사,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올 12월, 늦어도 내년 1-2월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조달청에 5개 공구 입찰 공고를 신속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관계 부처 협의도 잘 끝내 사업계획 승인을 앞둔 상황"이라며 "행정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고 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 감리사 선정도 정리돼 가고 있다. 착공을 최대한 이번 달 내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연장 38.8㎞로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1조 5069억 원(국비 60%, 지방 40%)이 투입된다. 199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14년 자기부상열차에서 현재의 노면전차로 건설방식이 변경됐다. 2028년 개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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