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문학인들이 만드는 무크지 ‘쨉’, 지역문학 ‘지속’ 바라며…벌써 9호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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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책 표지에는 이렇게 네 가지만 씌여 있다.
NEVER STOP-지속- 무크지 쨉 09- 전망.
무크지는 주로 인문·문학 부문의 부정기 간행물을 뜻하니 이 책은 아홉 번째 나온, '쨉'이라는 제목의 무크지다.
'전망'은 이 책을 펴낸 부산의 문학·인문 출판사 이름이니, 이 무크지를 쓰고 만든 사람들 활동 근거지가 주로 부산이 또는 부울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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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책 표지에는 이렇게 네 가지만 씌여 있다. NEVER STOP-지속- 무크지 쨉 09- 전망.
‘NEVER STOP’은 책 제목이다. ‘지속’은 책 주제다. 무크지는 주로 인문·문학 부문의 부정기 간행물을 뜻하니 이 책은 아홉 번째 나온, ‘쨉’이라는 제목의 무크지다. ‘전망’은 이 책을 펴낸 부산의 문학·인문 출판사 이름이니, 이 무크지를 쓰고 만든 사람들 활동 근거지가 주로 부산이 또는 부울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쨉’의 모토인 ‘부산을 터전으로 하는 젊은 작가들이 서로의 문학 활동을 진작’하는 한편, ‘문학인이 갖춰야 할 섬세하고 예리한 정신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젊은’ 작가를 찾는 일이 시급했다.” 김수원 편집장이 쓴 서문 한 대목이다. 이 짧은 문장에서 ‘쨉’ 정체성과 상황이 잘 표현된다. 부산을 터전으로 하는 젊은 문학인이 함께 만드는 문학잡지라는 점, 무크지 형태로 무려 9호째 이어간다는 점, ‘젊은’ 필진을 찾는다는 점이다.
“이번 호는 타지역 작가들을 포함하여 시 스무 편, 소설 다섯 편, 평론 두 편으로 구성하였다”는 설명을 통해 이 무크지 다른 지역 문학인과 연대하는 활동에도 관심이 높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는 김미령 김미소 김참 박기행 서유 손화영 심규환 원양희 이기록 이은주 시인이 작품을 올렸다. 소설은 강이나(‘안양’) 김동하(‘둘만 있는 세계’) 이미욱(‘바라는 마음’) 임곰용(‘토종 씨 우보 씨’) 작가가 참여했다. 평론은 김종광(‘지속하는 존재와 집의 의미’) 정훈(‘글자의 운명, 문학이 남기는 흔적’) 평론가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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