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첫 걸음"…'세계여성벤처포럼' 메운 '글로벌' 외침

이민주 기자 2024. 11. 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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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벤처협회, 2024 여성벤처주간·세계여성벤처포럼 개막
윤미옥 회장 "전 세계 여성벤처인 한국으로 모이는 기회 되도록"
한국여성벤처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4 여성벤처 주간행사 & 세계여성벤처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세계여성벤처포럼을 통해 전 세계가 한국으로 모이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세계여성벤처포럼'(WoWF)이 화려한 첫 시작을 서울에서 알렸다.

바이오제조, 우주과학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가진 여성벤처기업의 화려한 '오프닝 테크쇼'로 시작된 축제 분위기는 벤처 기술력으로 구현된 인공지능 기반의 버추얼 휴먼 아이돌의 축하무대로 극에 달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4 여성벤처 주간행사 & 세계여성벤처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여성벤처‧스타트업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매년 11월 개최되는 여성벤처기업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오세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펭에란 하자 누리야 주한 브루나이 대사 등 정부 및 국회, 국내외 유관기관, 여성벤처기업 및 해외 여성 스타트업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4 여성벤처 주간행사 & 세계여성벤처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올해는 특히 국내 여성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 여성기업가들과 교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고자 '세계여성벤처포럼'(WoWF)과 함께 개최했다.

행사의 포문은 펄스나인, 유브이씨, 노바스아이오티, 지아이이앤에스 4개사가 열었다. 이들은 오프닝 테크쇼를 통해 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제조, 우주과학 분야의 첨단 기술력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에 이어 김성섭 중기부 차관이 WoWF의 출발을 응원했다. 김 차관은 "여성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선포하고 국내‧외 테크기반 여성기업의 글로벌 교류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이번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 여성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비상하며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뒷받침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미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과 산업의 발전으로 세계 시장은 하나가 되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 무대로 나가야 하는 것은 이제 필수가 됐다"라며 "협회는 여성벤처기업을 대내외에 선보이고 테크기반 세계 여성기업과의 교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세계여성벤처포럼'을 발족했다"라고 헀다.

그는 "오늘 포럼을 첫 시작으로 향후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포럼이 글로벌 여성벤처기업인들을 위한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포럼을 통해 전 세계가 한국으로 모이는 기회를 만들고 미래 세대의 여성벤처기업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국회의원들도 자리해 여성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여성벤처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를 가기 위한 오늘 이 자리는 매우 귀하다"라며 "부족하지만 국회에서도 여성벤처기업이 커갈 수 있는 일들과 법, 제도적 장지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오세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은 "오늘 시작한 대회가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벤처기업에 더 관심을 갖고 소통하고, 현장에서 필요한게 뭔지 알아보겠다. 중기부와 소통해서 업계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4 여성벤처 주간행사 & 세계여성벤처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 News1 이민주 기자

축사에 이어서는 WoWF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제1회 WoWF 슬로건은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로 삼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첫발을 뗀 WoWF가 세계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 퍼포먼스를 벌였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저마다 세계여성벤처포럼, WoWF 등의 문구가 적힌 응원타올을 머리 위로 높이 흔들었다.

피날레 무대는 인공지능 기반의 버츄얼 휴먼 아이돌과 EDM DJ가 꾸몄다. 이들은 가상공간과 현실을 넘나드는 느낌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개막행사에 앞서 진행된 여성벤처 어워즈에서는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 여성벤처기업인 부문 대통령 표창에는 장혜원 신흥정보통신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다혜 올리브스톤 대표가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한편 여성벤처주간·WoWF 행사는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스타트업 글로벌 IR을 시작으로 여성벤처 주간행사 & 세계여성벤처포럼 개막식,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회, 여성벤처 글로벌 혁신성장 세미나Ⅰ‧Ⅱ 등 진행한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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