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난항에 무력 충돌까지…HD현대重 노사, 맞고소 '악화'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4. 11. 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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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현장 충돌로 인해 최소 3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회사 측은 노조 간부와 조합원 등 20여 명을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반면 노조는 회사 측 경비대원 등 10여 명을 폭행과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한 상태다.

이후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노사는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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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파업 중 사내 도로에 천막을 설치하려는 노조 조합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사측 경비대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사가 현장 충돌로 인해 최소 3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회사 측은 노조 간부와 조합원 등 20여 명을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반면 노조는 회사 측 경비대원 등 10여 명을 폭행과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 고발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0일 울산 본사 조선소 안에 천막을 치려는 노조와 이를 걷어내려는 경비대원들이 서로 맞붙으면서 충돌했다.

이후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노사는 크고 작은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최근까지 총 29차례 교섭했으나 임금 인상 규모 등을 두고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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