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경비대 폭력 규탄"…울산 HD현대중 정문 앞 1천여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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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노동단체들은 5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 회사 경비대의 폭력행위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중공업지부·울산지부가 공동 개최한 결의대회에는 노조 추산 조합원 1천여명(경찰 추산 900여명)이 참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HD현대중공업 정문부터 동부경찰서를 거쳐 다시 정문까지 왕복 2.6㎞ 거리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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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울산본부 등 노동단체들은 5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 회사 경비대의 폭력행위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중공업지부·울산지부가 공동 개최한 결의대회에는 노조 추산 조합원 1천여명(경찰 추산 900여명)이 참여했다.
장창열 전국금속노조위원장은 "정당한 조합활동을 하는 조합원들에게 경비대는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며 "현대중공업 경비대는 즉시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호 금속노조 울산지부장은 "현장을 말리던 경찰도 조합원인지 몰랐다는 이유로 경비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며 "조합원이라면 무자비한 폭력을 행해도 된단 말이냐"라고 반문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HD현대중공업 정문부터 동부경찰서를 거쳐 다시 정문까지 왕복 2.6㎞ 거리 행진을 벌였다.
행진 후 회사 정문으로 돌아와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의 이름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경찰은 6개 중대 규모 경력을 투입해 집회 현장을 관리하고 교통을 통제했다.
집회와 행진으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며 한때 차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
앞서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는 지난달 30일 임단협 중인 노사가 물리적으로 충돌해 노사를 합해 10여 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나왔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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