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초고령사회 필수의료…한국서 중추역할 담당"
"만성질환부터 디지털 전환까지 솔루션 혁신 거듭할 것"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내년 본격적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진단검사 데이터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로슈진단은 5일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초고령 사회를 맞은 한국에서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폭넓은 질환 영역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으로 의료 시스템 효율화 및 환자 치료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슈그룹은 2006년부터 제약과 진단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의료(Personalized Healthcare)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환자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디지털 사업부 출범으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맞춤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진단검사에 대한 인식 증대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으로 개인 맞춤형 진단 시대가 비로소 현실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이끌고 있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과 엄태현 정책이사(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윤여민 학술이사(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필수의료로서의 진단검사의학 중요성과 ▲진단검사의 혁신 기회 및 전망에 대한 지견을 나눴다. 이어 한국로슈진단은 진단검사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로슈진단이 그리는 진단검사의 미래와 혁신 솔루션을 공유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엄태현 정책이사는 '필수의료로서의 진단검사의학: 의료체계의 중추'를 주제로 한 첫번째 발표에서 "진단검사는 시약 분석에서 환자 진료에 이르기까지 전체 의료 여정에 필요한 의학적 결정의 약 60~70%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효과적인 치료 방향성을 설정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필수의료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윤여민 학술이사는 '진단검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과 기회'에 대한 발표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4차 산업혁명에서 국내 보건의료데이터가 갖는 경제적 가치는 최대 2조원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잠재가치가 높다"라고 했다.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도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과 이를 통한 기회를 설명했다.
윤무환 전무는 "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솔루션 '네비파이' 포트폴리오를 적용한 이후 검사와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 비용 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를 실제 사용한 의료진들의 만족도도 약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로슈진단 진단검사사업부 조성호 전무는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로슈 진단검사 솔루션’을 주제로 미래 의료 대응 측면에서의 진단검사 중요성과 로슈진단의 비전을 소개했다.
조성호 전무는 "우리나라는 내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50년 뒤 국민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노년 부양비가 전 세계 237개국 중 3위로 예측될 만큼 의료 시스템 부담이 지속 증가할 예정"이라며 "대표적인 노년기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환자 관리에 대한 사회적 부담 증가도 가속화될 전망으로,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정량적·객관적인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 중요성을 국민 모두가 체감했을 정도로 국가 보건의료 체계 근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필수의료 분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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