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백악관 주인은?…이르면 내일 오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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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4년을 이끌 제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될지, 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전례 없는 초박빙 선거 구도가 펼쳐지고 있어서,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간 걸릴 수 있어 보입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경합주 7곳의 선거인단이 어떻게 나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이들 경합주가 차기 백악관 주인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광윤 기자, 투표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미국과 시차가 큰 만큼 우리 시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미국 전역에서 주별로 순차 진행되는 본투표는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고 내일(6일) 오후 3시에 최종 마감됩니다.
당선 윤곽이 나올 시점은 예단하기 어려운데요, 사실상 승패를 결정짓는 7개 주요 경합주 가운데 두세 곳에서 한 후보가 확실한 승기를 잡을 경우 빠르면 내일 오후 윤곽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투표 외에 사전투표가 많았고, 여론조사 결과가 초박빙인 만큼 최종 집계에 며칠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때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접전을 벌이며 선거 후 나흘이 지나서야 승패가 확정됐습니다.
[앵커]
유권자 투표결과가 나와도 이후에 절차들이 더 남아있죠?
[기자]
미 대선은 유권자가 투표하면 그 결과에 따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 선거입니다.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겁니다.
이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 달 17일 진행되고, 이후 상하원 합동회의도 거치게 되는데요, 이렇게 결정된 백악관의 주인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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