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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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괴로움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떤 업이 해결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업장 소멸되기 위해서 일어난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해요. 내가 백만 원 날렸다. 그 때문에 잠깐 괴롭지만 지금 받아들여버리면 툭 털어버릴 수 있단 말이에요. 그게 지금 해결되지 않고 미뤄진다면 10년 뒤에 그게 천이 될지 억이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책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열림원)은 엉켜있는 집착의 끈을 과감히 내려놓으라는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담아낸 생활수행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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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현실에서 괴로움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떤 업이 해결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업장 소멸되기 위해서 일어난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해요. 내가 백만 원 날렸다. 그 때문에 잠깐 괴롭지만 지금 받아들여버리면 툭 털어버릴 수 있단 말이에요. 그게 지금 해결되지 않고 미뤄진다면 10년 뒤에 그게 천이 될지 억이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책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열림원)은 엉켜있는 집착의 끈을 과감히 내려놓으라는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담아낸 생활수행 이야기다.
우리는 세상을 자기들만의 표상으로, 자기식대로 걸러서 본다. 만약 그 걸러보는 색안경이 없으면, 그 필터가 없다면 이 세상이 과연 어떻게 보일까?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연히 그저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스님은 이것이 마음을 공부하는 진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비본질적인 것, 진짜가 아닌 것들을 하나하나 걷어내는 과정이 마음공부라는 것이다.
괴로운 사람이 중생이기 때문에 중생에게 방편으로 만들어낸 개념들이니, 부디 '괴롭다'고 망상을 부리지 말라고 스님은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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