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창업 요람' ETRI, 창업기업 91개사…출연연 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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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일 '제2회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를 앞두고 그간 창업 기업 배출 실적을 5일 공개했다.
ETRI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출한 창업기업은 총 91개로, 이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전체 창업기업의 30%가 넘는 수치다.
창업기업 생존율은 2011년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는 예비창업지원제도가 도입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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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일 '제2회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데이'를 앞두고 그간 창업 기업 배출 실적을 5일 공개했다.
ETRI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출한 창업기업은 총 91개로, 이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전체 창업기업의 30%가 넘는 수치다.
창업기업 생존율은 2011년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는 예비창업지원제도가 도입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75%에 달한다.
ETRI는 또 출연연 최다인 98개 연구소기업도 배출했다. 2019년부터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 마음에이아이(舊 마인즈랩) 등 4개 기업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ETRI는 연구원 창업기업 중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5곳을 소개했다. 먼저 튜터러스랩스는 ETRI 연구원 출신 공동창업자 3명이 설립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2024년 AI 서비스 부문에서 'K-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티스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무인항공기, 헬기 등 40개 이상의 무기체계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영남이공대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치소프트는 AI 기반 스마트 뮬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세종 신사옥 이전 후, 본격적으로 물류 자동화에서 3D 비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기아차, 모비스 등과 함께 자동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엑소시스템즈는 생체신호를 통해 신경근육계 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보조 및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의 근감소증 진단 AI SW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약 5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공감센서는 세계 최초로 초소형 에어로졸 컨디셔너를 탑재한 초미세먼지 측정기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최근 미국 대기질 센서 성능 평가 정부 기관인 AQMD/AQ-SPEC으로부터 결정계수 0.93이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센서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TRI는 1990년부터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1998년에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보육공간, 시험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주)를 만들어 현재와 같은 기술창업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엔 제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해 대형·융합성과 창출을 도모하는 '기획 창업', R&D 단계부터 시장 수요-비즈니스모델 수립-창업까지 전주기를 고려하는 '창업일체형 R&D사업', 기술사업화플랫폼, E-케어프로그램, 내·외부 사업 연계를 통한 '법인 설립 후 사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30여년 이상 축적된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사업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술창업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면서 발굴-보육-성장지원-회수-재투자 등 기술창업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ETRI 연구원이 창업한 50여 개의 기업 임직원,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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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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