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권자 8300만명 사전투표…공화당원·남성 많아졌다[미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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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의 약 44%에 해당하는 8271만 명이 이미 표를 던졌지만 사전투표의 흐름이 지난 2020년 대선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 방송은 3일 자 기사에서 이번 대선의 사전 투표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대선 때보다 참여율이 비교적 낮고 △공화당원들의 사전투표 참여가 많아지고 △남성 참여율이 소폭 높아진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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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유권자의 약 44%에 해당하는 8271만 명이 이미 표를 던졌지만 사전투표의 흐름이 지난 2020년 대선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 방송은 3일 자 기사에서 이번 대선의 사전 투표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대선 때보다 참여율이 비교적 낮고 △공화당원들의 사전투표 참여가 많아지고 △남성 참여율이 소폭 높아진 점을 짚었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4일 밤 10시 50분 기준 사전 투표에 참여한 미국 유권자 수는 8271만3594명이다. 직접 투표소에 간 유권자는 약 4494만 명, 우편 투표를 택한 유권자는 약 3778만 명이다.
CNN은 아직 사전 투표 수가 모두 집계된 건 아니지만 사전 투표율이 5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선은 사전 투표율은 2020년 대선과 비교하면 낮다.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유권자의 69.2%에 해당하는 1억1000만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었다. 다만 전체 유권자의 38.8%인 4724만 명이 참여했던 2016년 대선 때보다는 높다.
한때 공화당 지지자들은 사전 투표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 대선은 경향이 달라졌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캠프가 2020년과는 달리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를 장려했기 때문이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7개 격전지 중 4곳에서 공화당 등록 유권자 비중이 2020년 대선 때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등록 유권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사전 투표자 가운데 공화당 유권자의 비중이 33%로 2020년보다 10%P 증가했다. 반면 민주당 유권자의 비중은 2020년 대비 10%P 감소한 56%로 집계됐다.
애리조나에서도 사전투표 참여자 중 공화당 유권자 비중이 41%로 지난 대선보다 4%P 올랐으며, 민주당 유권자 비중은 3%P 내린 33%에 그쳤다.
이 밖에도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사전 투표자 가운데 공화당 유권자의 비율이 각각 1%P, 2%P 높아지고 민주당 유권자 비율은 각각 4%P, 3%P 낮아졌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여성이 더 많이 참여했지만 남성의 비중이 소폭 커졌다. CNN은 캐털리스트 자료를 인용해 여전히 사전 투표자의 성별 참여율 격차가 크지만 2020년보다는 좁아졌다고 전했다.
민주당 성향 데이터 업체 타깃스마트는 2020년에는 사전투표자 중 남성은 43.8%였으나 올해 대선에서는 비중이 소폭 증가한 44.2%라고 전했다.
다만 격전지에서는 여전히 여성 사전투표자가 훨씬 많았다. 사전투표자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조지아 56% 대 44% △애리조나 52% 대 46% △노스캐롤라이나 56% 대 44% △네바다 51% 대 47% 등이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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