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소멸 대응 위한 방안은?”…한국농촌계획학회 2024년 추계학술대회 열어

김소영 기자 2024. 11.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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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내외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 안동환·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1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2024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협력'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학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대 그린바오과학기술원과는 한·일 농촌계획 세미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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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평창캠서 한·일 전문가 등 100여명 참석
한국농촌계획학회는 1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2024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계획학회

‘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내외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농촌계획학회(회장 안동환·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1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2024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협력’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학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학술논문 10편과 포스터 16편이 발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공동 주관으로 ‘농촌공간계획 특별세션’도 진행했다. 특히 서울대 그린바오과학기술원과는 한·일 농촌계획 세미나도 했다.   

학회 측은 강원 평창에서 개최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농촌소멸 현장의 상황을 공유하고 해당 지자체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별세션에선 김정수 평창군 농정과 팀장이 ‘평창군 농촌협약 추진사업 소개 및 평창형 농촌공간 전략’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평창군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 현황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당면한 애로사항도 나눴다. 

농촌소멸을 한발 앞서 경험하고 있는 일본 내 전문가들도 논의 대열에 동참했다.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 양국 농촌계획 전문가들은 농촌인구 유출과 구조 변화, 농촌 유휴시설 활성화 방안 등을 토의했다. 

한국농촌계획학회가 1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개최한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한·일 공동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계획학회가 1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개최한 '2024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인근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농촌계획학회

학술대회에선 시상식도 있었다. 발표 논문 중 조상희·지성태(서울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의 ‘우간다의 난민 대상 토지분배정책이 난민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 분석’, 김유안·이수현·서교(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의 ‘위성영상과 이미지 머신러닝을 활용한 산불 발생지점 특성이 초기 대응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2건은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성윤·이상현(충북대학교)·배승종(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안필균(농진청)·최규훈(위디비)의 ‘농촌 중심지 권역화를 위한 공간입지유형 모델 개발’과 정주홍·주향·윤형창(한국농어촌공사)·배승종(서울대)·오윤경(전남대학교)의 ‘농촌마을 유형에 따른 농촌공간계획 추진전략의 우선순위 분석’ 등 2건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안동환 회장은 "학술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당면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국제 이슈로 확대하여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우리 학회가 농촌 이슈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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