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파업에 자회사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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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자회사 트라닉스 지곡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선다.
트라닉스는 5일 지곡공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지곡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날 공문을 통해 트라닉스는 "현대트랜시스 파업으로 트라닉스의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라인 미가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은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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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자회사 트라닉스 지곡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선다. 지난 4일 현대차 울산공장 1공장 일부 라인이 멈춰선 데 이어 생산 중단의 유탄이 자회사로 번져 나가는 모양새다.
트라닉스는 5일 지곡공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지곡공장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트라닉스는 현대트랜시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현대트랜시스가 변속기 부품을 생산하면 트라닉스는 이를 바탕으로 자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의 조립 공정을 담당한다.
현대트랜시스에서 부품 생산이 멈춰선 만큼 조립도 이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트라닉스에서는 현재 17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280억원이다.
이날 공문을 통해 트라닉스는 "현대트랜시스 파업으로 트라닉스의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라인 미가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은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곡공장 휴업은 6일 시작되며 종료 시점은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트라닉스 직원들은 현대트랜시스와 달리 파업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직원들이 임금이라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휴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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