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어서 인턴 머리 ‘퍽’…“어쩌라고! 신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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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 지회장이 술자리에서 20대 인턴사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모 공공기관 노조 지회장 A 씨(40대·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경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신발과 담뱃갑 등으로 20대 인턴사원 B 씨의 머리와 목덜미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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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모 공공기관 노조 지회장 A 씨(40대·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경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신발과 담뱃갑 등으로 20대 인턴사원 B 씨의 머리와 목덜미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식탁 위에서 신발을 치켜들어 인턴의 머리를 툭툭 쳤다. 식당 밖에서는 담뱃갑으로 인턴의 손과 머리 등을 내리쳤다. “카톡이 중요하냐, XX야” “어쩌라고. 신고해” 등의 대화도 담겼다.
결국 B 씨는 사건 다음 날 경찰에 노조 지회장을 고소하고 지난달 20일 소속 기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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