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도시에서 산업 관광지로…탈바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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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 넘게 가동되며 낡아버린 울산의 산업 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앵커>
회색빛 산업 도시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선 산업 관광 등의 문화 예술을 접목 시켜야한단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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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 넘게 가동되며 낡아버린 울산의 산업 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회색빛 산업 도시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선 산업 관광 등의 문화 예술을 접목 시켜야한단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대표 산업도시로 손꼽히는 기타큐슈.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6개의 산업단지가 모여 있습니다.
이곳은 삭막한 산업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산단 야경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이른바 100억 달러 전망으로 불리는 산단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시는 이 산업 관광 하나로 1년 만에 관광객을 2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츠카모토/기타큐슈시 관광과 : 관광객들이 그 기업의 상품을 구입하거나 기업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것 또 실제로 그 기업의 공장을 견학한 분들이 장래에 그곳으로 취직하도록 만들게 해 기업이 더 발전하는 것(이죠.)]
기타큐슈와 비견할 정도의 야경을 가진 울산도 산업 관광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에 노후된 산단을 아름답게 꾸민다면 산업 도시민들의 자부심까지 높일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허미호/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대표 : 살아 있는 건물은 지금 근로자들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그런 문화예술 콘텐츠가 들어갈 수 있겠고요. 방치된 건물이 있는 산단 지역 같은 경우 주변 지역 사람들에게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콘텐츠로….]
울산시도 국비 40억 원을 투입, 2026년까지 노후 산단 인근 도로를 정비하고 근로자들을 위한 녹지를 조성하는 등 새 단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업에선 공장 담장을 허물고 조형물을 세우는 등 자발적인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60년이 지났으니까 굉장히 노후하고 보기가 그렇게 썩 좋지가 않습니다. 회색 도시로 그래서 이번에 정부에서도 그렇고 우리 시도 좀 도시를 밝게 할 필요가 있다.]
노후 산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울산만이 할 수 있는 산업 관광을 접목한다면 산업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안재영 UBC)
UBC 전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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